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통합당의 당당한 변화, 새로운 리더십,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박영선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이 숙고 끝에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그는 후보 등록 직전까지 출마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기자회견을 연 박 정책위의장은 "BBK로 함께 고생한 정봉주 전 의원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진 순간 마음이 파르르 떨렸다, 이번에 (출마를) 접기로 한 마음에 불이 당겨졌다"며  "MB 정권과 끝까지 맞서 싸워 이 땅의 정의를 세우는데 밀알이 되어야겠다고 재차 다짐했다"고 밝혔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정 전 의원의 유죄판결이라는 것.

 

그는 "민주통합당은 대한민국에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특권 세력과 기득권 집단을 혁파하는 개혁에 가장 먼저 나서야 한다"며 "당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국민들은 20~30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당 40~50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당을 만들라고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바꾸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를 위해 박 정책위의장은 "국민공천예비선거제 도입을 추진, 재벌 개혁 추진, 국가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 개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완전히 새로운 당을 상상하고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 말라, 이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겠다"며 "BBK의 불화살을 쏘아올린 박영선 정의, 변화,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민주통합당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오랫동안 고민한 이유에 대해 "민주통합당을 국민이 바라는 모양으로 어떻게 끌고갈까에 대한 고민이 제일 많았다"며 "서울시장 나갈 때 도와주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권유해주고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같은 486 그룹에 속한 이인영 최고위원과 표가 갈리지 않냐'는 질문에 "시너지 효과 있을 거라는 사람도 많다, 어제(22일) 이 최고위원과 통화했는데 '같이하자'고 하더라"라며 "새로운 민주통합당 미래를 위해서 젊은 세대들이 함께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태그:#박영선, #민주통합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