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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26 서울시장선거에서 박원순 캠프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던 민병덕 변호사가 19대 총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희망을 위한 함께하는 변화'를 내세우며 안양동안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져 5선 도전을 노리는 이석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병덕 예비후보는 선거일을 98일 앞둔 4일 오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에서 "이제 안양에도 새로운 희망이 필요하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며 "안양 동안갑 주민들과 함께 사람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변화를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문 낭독을 통해 "변화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시민의 힘으로 박원순 변호사를 새로운 서울시장으로 뽑았다. 저는 서울시장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 역사의 현장에 함께 했다"며 "국민의 변화에 대한 갈망은 간절했고 시민의 힘은 위대했다"고 말했다.

 

"안양의 박원순, 시민후보 민병덕이 용기와 희망 주겠다"

 

민 예비후보는 "대학시절엔 철거민의 편에, 2008년 촛불집회 땐 촛불변호사로 시민의 편에, 90년에 또다시 철거민들 편에 서 민변의 민생경제위 변호사로, 주거복지복지 전문변호사로 어두운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살기위해 노력했으며, 2011년엔 박원순 희망캠프를 이끌며 시민의 편에 섰다"고 지난 삶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민 예비후보는 "철거민 지원시절 힘없는 자의 통한의 외침, "내편이 되어주세요" 이 간절한 한마디가 저 민병덕을 변호사로 만들어줬다"며 "이젠 안양시민의 편에 서서 거칠고 팍팍한 삶에 지친 안양의 시민들께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왜 이렇게 먹고살기 힘든지 모르겠다."

"31살 먹은 아들 취직할 곳 좀 알아봐 달라."

 

'안양의 박원순, 시민후보 민병덕'을 자처하는 그는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지역의 많은 분들을 만났다. 거리를 돌아보면 망해버린 텅빈 가게들, 불경기에 시름하는 자영업자와 재래상인들, 하루하루가 걱정과 시름 그 자체다"라며 "저는 팍팍한 삶에 지친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지 못하는 구태정치로는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분이고, 소통없는 구태정치는 희망찬 미래를 담아낼 수 없다"며 "변화에 부흥하지 못하는 구태정치로는 새로운 안양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싱식으로 회귀해 사람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 안양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시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기 말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의 말을 듣는 정치인이 되겠으며, 시민들의 생각을 듣고 그것을 정책으로 만들겠으며, 언제 어디라도 시민들을 찾아갈 것이며, 시민이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안양의 단단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5선 노리는 이석현 현 의원, 변화의 거센 도전 받고 있다

 

한편 민병덕 예비후보는 1970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다. 해남동초교, 해남중, 광주 서강고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34기) 해 현재 법무법인 로텍 변호사로 재직중이며 공인중계사(제 13회)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 간사, 한국도로공사 고문변호사를 비롯 안양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민주통합단 중앙위원으로, 지난 10·26 서울시장선거에서 박원순 캠프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다.

 

안양 동안을 선거구 현역의원은 4선을 내리 달려온 민주통합당 이석현(62) 국회의원으로 5선의 고지를 노리고 있다.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는 현재 민병덕 변호사가 등록하고, 백종주(42.정당인), 최영식(52.변호사)씨 등이 출마선언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건설교통부장관을 역임했던 최종찬(62) 지구당협위원장, 통합진보당에서는 윤진원(45) 안양시민의정감시단 사무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든 상황이다.


태그:#안양동안갑, #국회의원,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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