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누룽지 그릇' 보신적 있나요? 겨울방학을보내고 있는 돌봄교실 아이들을 위해 직접 점심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반찬 만드느라 밥뜸들이는 시간을 좀 오래 두었더니 이렇게 고소한' 누룽지 그릇' 이 탄생했습니다.
이런광경을 처음 접한 아이들은 무엇을 담을 수 있을까? 이야기하면서 신기한듯 서로 달려들어 쳐다보고 핸드폰으로 촬영 하느라 야단법석입니다. 서로 한입씩 뜯어 먹다보니 누룽지 그릇은 어느새 바닥이 뻥 뚫려버렸습니다.
전자제품이 음식을 조리하는 편리성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어릴적 가마솥에 밥을 지으시고 잔불로 누룽지를 눌러 주시던 어머니의 그 고소한 맛은 더 이상 맛볼 수 없게 되었지요. 가마솥 누룽지는 아니였어도 오늘 돌봄교실 아이들이 누룽지만큼 고소한 추억하나 가슴에 간직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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