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5일 오전 1시 50분을 기해 광주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7시 현재 광주의 적설량은 6.8㎝. 인근지역인 장성엔 8.5㎝, 담양엔 8.2㎝가 쌓였고, 바다를 끼고 있어 눈이 자주 쌓이지 않는 목포에도 4.5㎝가 쌓였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최대 5㎝ 가량 더 내리다가 오후쯤 그칠 것"이라고 미리 알렸다. 하지만 서해안 일부 지방에는 26일 새벽까지 눈이 내릴 것이라고 한다.
기상청은 "영하의 날씨 때문에 눈 쌓인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바뀌고 있다"며 "교통사고와 화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출근길을 나선 차들은 눈쌓인 도로를 조심조심 달리고 있다.
한편 간밤엔 한반도 서부 전역에 걸쳐 눈이 내렸다. 지금까지 서울 등 수도권엔 2.8cm에서 3cm안팎의 눈이 쌓였고, 전북 정읍엔 11cm가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