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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4·11총선을 앞두고 충남 공주·연기에서는 선거전이 치열하다. 시내 중심지 건물 외벽에는 대형 홍보물들이 걸려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기자말>

2월 11일, '공주시와 세종시 통합만이 공주시의 앞날을 바라볼 수 있다'며 "전임 공주시장으로서 지역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윤완중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윤완중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내용 전문.

"공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세종시와의 통합 뿐"

"후보 등록을 마치고 10여일 지역주민을 찾아뵙고 있는데 공백이 있었음에도 시민들이 옛정을 생각해서 그런지 다 알아봐 주신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후보 등록을 마치고 10여일 지역주민을 찾아뵙고 있는데 공백이 있었음에도 시민들이 옛정을 생각해서 그런지 다 알아봐 주신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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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출마를 선언한 이유가 무엇인가?
침체하고 있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공주를 생각하면 잠을 이루지 못하지요. 제가 신행정수도 사수 공주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서 삭발투쟁을 불사하며 수정안 반대를 부르짖었지만, 지금의 공주는 어떤 대우를 맡고 있는지 한심스럽습니다.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공주를 살리는데 헌신하고자 합니다.

- 민주통합당 원조라고는 데 중앙당의 공천 이후 박수현 후보와 동맹을 할 수 있는가요.
저는 통합민주당의 뿌리인 민주당과 정치 생명을 같이했습니다. 유신독재정권과 군사정권에 항거하다 정쟁 법에 묶이는 혹독한 시련을 겪어가며 11대와 12대에는 정치활동을 못했습니다. 13대에는 동지들과 전국을 순회하며 직선제반대투쟁을 했습니다. 평생 음지에서 살며 야당의 불모지인 내 고향을 지켰습니다.

당이 통합되면서 저는 당 지도부에 당의 기여도와 원로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전략공천을 줄기차게 요청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나이 든 선배로서 늘 아끼고 사랑하는 지방후배와 당내 경선을 하는 모습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앙당의 원칙에 따르겠다는 말로 가름하고 싶습니다.

-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우선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바꿔서라도 지금의 공주가 처한 현실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공주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종시와의 통합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상과 이에 따른 후속대책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적 역량이 풍부한 본인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누가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지금의 공주는 이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분명합니다.

- 공주연기에서 출마하는데 이 지역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우리 정치인들은 훗날 세종시 출범에 따른 공주의 대응책을 놓고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이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는 겁니다. 요즘, 공주의 상인들이 세종시는 공주시 경제를 무너뜨리는 쓰나미로 말을 합니다. 이 현실이 절실하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면 공주사람이 아니라고 봅니다.

- 세종시 때문에 공주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방안은 있는가?
저는 한결같이 공주시, 세종시 완전통합을 주장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 법규 아래에서는 공주시민의 앞날이 상생발전대책이라는 범주 안에서 보상이나 지원 등에 구걸이나 하는 종속 도시로서의 운명에서 벗어나서, 완전통합을 전제로 하는 백제의 수도 공주의 문화와 관광 교육적인 콘텐츠들이 신생도시의 정신적인 축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으로 임기 안에 정치생명을 걸고 뛸 것입니다.

- 지역의 정치 원로로서 후배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유능한 신인 정치인들의 등장을 가슴 뿌듯하게 보고 있습니다. 정치는 학문적 지식이나 사회적인 직위로 누굴 이끌어가기보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과 소통하고 같이 호흡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경험을 쌓아 가는데 소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공주시장을 해서인지, 산성시장에 도착하자 윤완중 예비후보를 알아보고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았다.
 공주시장을 해서인지, 산성시장에 도착하자 윤완중 예비후보를 알아보고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았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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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띠를 두르지 않아도 공주시민이라면 내 얼굴을 다 알아본다"며 공주시 구터미널 입구에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민들이 반겨 주었다.
 "어깨띠를 두르지 않아도 공주시민이라면 내 얼굴을 다 알아본다"며 공주시 구터미널 입구에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민들이 반겨 주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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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히 생각하고 있는 공약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저의 대표공약이 '공주시 세종시 완전통합'입니다. 이 공약이 너무나 화급한 공주의 현안이기에 이 일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인구감소는 도시의 사활을 좌우하는 문제입니다. 인적자원을 총동원하여 대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문화적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합니다.

오랫동안 답습만 하는 백제문화권관광벨트 사업도 세종시 출범에 따른 미래를 고려하여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식 키우기 힘이 드는 교육문제에 대한 공약입니다. 문화교육도시의 명성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강남권구도심의 개발문제 등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의 대책을 내놓겠습니다. 주요 공약의 세부안들은 다시 설명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물가폭등과 소 값 하락으로 얼마나 시름이 깊으십니까?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한나라당의 실정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었습니다. 세종시 출범 문제로 공주의 앞날의 어수선합니다. 그동안 저 윤완중이에게 베풀어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을 이번 기회에 갚을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십시오. 유능한 경영인은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야 한답니다. 오늘날의 공주의 위기는 저 윤완중의 경험과 경륜이 절실합니다.

외길인생 의리와 서민에 대한 애증으로 살아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공주의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윤완중이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윤완중 예비후보는 공주시  유구읍  만천리 출생(67),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전 신민당 공주논산 지구당 위원장, 전 민주당 충남도 지부장, 전  민주당 중앙당 당무위원, 전 민주당 전당대회 부의장, 전 공주시장, 현  6, 3 동지회 중앙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태그:#윤완중,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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