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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타계한 경희학원 설립자 고 조영식 박사
지난 18일 타계한 경희학원 설립자 고 조영식 박사 ⓒ 이영일
경희학원 학원장 겸 경희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설립자인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가 2월 18일 회기동 소재 경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 조영식 박사는 1921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출생했고 1951년 부산으로 피난 와 신흥초급대학을 인수했다. 이후 고 조영식 박사는 '문화세계 창조'라는 창학 이념 아래 경희대학교를 명실상부한 사학명문으로 키웠다. 유치원에서 중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교, 사이버대학교, 대학원에 이르는 일관교육체제를 확립한 조영식 박사는 경희의료원까지 설립해 한국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1950년대 중반부터 농촌계몽운동, 문맹퇴치운동, 잘살기운동등을 전개했고 70년대부터는 밝은사회운동, 인류사회재건운동 등 UN을 비롯한 국제기구, 세계 시민사회와 평화운동에도 앞장섰다.

고인이 제1회 세계인류학자 대회에서 '인류 최고 영예의 장'을 수훈하고 함마슐트상, 세계대학총장회 세계평화대상, UN 평화훈장, 아인슈타인 평화상, 비폭력을 위한 마하트마 간디 상, 대한민국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 만해평화상 등 67개의 상훈을 수상한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대단한 교육자이자 평화운동가였는지 알 수 있다.

고인은 또한 세계평화운동과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NGO(non goverment organization)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와 국내 굴지의 NGO대학원인 경희대학교NGO대학원(현 공공대학원)은 바로 고인의 평소 삶과 교육의 결정체이자 신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 조영식 박사의 장례는 학교법인 경희학원 학원장으로 치러지며, 빈소 및 분향소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로비, 광릉캠퍼스 대회의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월 23일 오전 9시에 거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인원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 등 2남과 조여원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조미연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 등 2녀, 사위 독고윤 아주대 경영학부 교수,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회장이 있다.


#조영식#경희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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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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