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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승을 다짐하는 만세를 하는 심대표와 참가자들
 필승을 다짐하는 만세를 하는 심대표와 참가자들
ⓒ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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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4·11 총선에서 세종시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대표는 1일 연기군 남면에 위치한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의 성공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사명감으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 탄생의 주역인 500만 충청인과 세종특별자치시민들과 함께 세종시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아우를 수 있는 심대평이 세종시를 국가 대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지사 시절,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던 원주민들에게 '다시 돌아와 살면서 결코 울지 않게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세종시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로 만드는 것이 세종시와 심대평의 꿈과 희망"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공주를 떠나 세종시로 출마하는 심경에 대해 "공주시민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세종시로 출마하게 된 것은 충청의 명운이, 나라의 미래가 바로 이곳 세종시에 있기 때문"이라며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으로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발전 계획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유치 노력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도시인 조치원과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 개발 구상, 산업입지구상 등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주시의 세종시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당장은 어렵지만 이후 행정구역 개편과 세종시가 확장될 경우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선택 최고위원, 황인자 최고위원, 이인제 의원, 임영호 의원, 김용구 의원, 문정림 대변인,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와 주요당직자 및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심대평 대표가  1일 밀마루 전망대에서 세종시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심대평 대표가 1일 밀마루 전망대에서 세종시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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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날 기자들과의 주요 질의응답

-세종시 건설 현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게 된 이유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로 출발되었던 이곳에서 위헌판결을 받고 좌절했을 때 제가 충청남도 현직도지사였다. 그 때 우리 충청인과 연기 군민과 함께 왜 행정수도가 필요한지 왜 이 곳에 와야 되는지 논리를 개발하고, 국회와 여야 3당을 방문해서 이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이름의 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만들었다.

시작부터 과정을 겪어왔던 도지사였고, 이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현직 국회의원이자 당의 대표로서 이곳에서 세종시를 국가 대표 브랜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었다."

- 기존의 지역구인 공주가 또 다른 선거구가 되는데 공주에 대한 총선 대책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조만한 결정, 밝히겠다."

-세종시의 발전을 위한 대책은?
"올해부터 국무총리실을 비롯해서 중앙부처, 그리고 전체 50개 기관 가까운 정부기관이 내려오게 되어 있다. 현재 첫마을 입주가 예정보다 훨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1단계 인구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다. 다만 2020년 이후에 인구 50만 도시를 만들어가는 10년간의 과제는 이 지역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되어 갈 것이냐, 기초과학과 함께 첨단과학 특히 의료분야의 발전여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교육부분에서 중앙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세종시에서 해결하는 역할을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유치 노력이 필요하지만 기존 도시인 조치원과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 개발 구상, 산업입지구상 등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공주시민들은 세종시와의 통합을 많이 원하고 있는데?
"많이 들어왔다. 출범하지 않은 세종시와의 통합은 당장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과 특히 세종시의 발전이 확산될 경우 이런 문제들이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대평#세종시#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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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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