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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시민네트워크'는 3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 앞에서 'MB정권 규탄 및 2012 정권교체를 위한 평화시위'를 개최한 가운데, 출범 선언문을 통해 "2012년 범야권연대는 선택적 과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지상 명령"이라며 야권연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미주시민네트워크'는 3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 앞에서 'MB정권 규탄 및 2012 정권교체를 위한 평화시위'를 개최한 가운데, 출범 선언문을 통해 "2012년 범야권연대는 선택적 과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지상 명령"이라며 야권연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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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환 목사, 이승환 버지니아대학 교수 등 개혁·진보성향의 재미동포 인사 100명은 5일(현지시각)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6일 야권연대를 논의하기 위해 만나기로 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재미동포들은 이날 '야권연대를 강력히 촉구하는 재미동포 100인 선언'에서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도 개혁적인 민주통합당과 진보적인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는 절대적인 방안이며 정권교체 이후 우리가 건설할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도 야권연대는 절대적인 요구"라고 밝혔다.

"야권연대도 못하면서 MB·새누리당 심판?"

이들은 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각 당의 독자출마 방식으로는 총선에서의 과반 이상의 의석 확보는 절대 불가능하다"며 "비정규직 해결, 한미 FTA 폐기, 4대강 복원, 제주해군기지 건설 전면무효화 및 원상회복 등 우리 앞에 산적한 과제들은 민주통합당 단독으로도, 통합진보당 단독으로도 절대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자당과 자신의 이기주의로 인해 야권연대도 실현하지 못하고서 무슨 명분으로 이명박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무슨 자격으로 그들을 대체하겠느냐"고 지적한 뒤, 두 야당의 야권연대를 거듭 촉구했다.

선언문 발표의 실무를 맡고 있는 김동균 목사(작은자공동체 교회)는 "최근의 야권연대 결렬 상황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던 뉴욕, 워싱턴디씨, 로스앤젤레스 등에 거주하는 개혁·진보성향의 재미동포들이 참여했다"며 "해외동포들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고국의 국민들과 동일하게 얼마나 절실히 야권연대를 바라고 있는지를 두 야당들에 알리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결성된 '미주시민네트워크'(미시네)도 출범 선언문을 통해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로 얻어진 반사이익을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착각하지 말라"며 "2012년 범야권연대는 선택적 과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지상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범야권 세력은 조건 없이 연대하고 한마음으로 단합하여 '정권교체'와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주지역 진보 개혁단체들의 연대체인 '미주시민네트워크'는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미주한인여성들의 모임, 정봉주와 미래권력 워싱턴, LA 사람사는세상, 사람사는세상 시애틀, 블랙스버그 진보모임, 사람사는세상 샌프란시스코, 뉴욕 미시네 등 주요 도시에서 활동하는 시민 사회단체들과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 미 전역의 동포들이 참여하고 있다.

'야권연대를 강력히 촉구하는 재미동포 100인 선언'
시대의 요구이다! 국민의 명령이다! 야권연대를 즉각 실현하라!

우리 재미동포들은 백번을 말해도 과함이 없을 야권연대를 고국의 동포들과 동일한 심정으로  강력히 촉구한다. 총선의 승리와 대선의 승리를 위해서도 개혁적인 민주통합당과 진보적인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는 절대적인 방안이며 정권교체 이후 우리가 건설할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도 야권연대는 절대적인 요구이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각 당의 독자출마 방식으로는 총선에서의 과반 이상의 의석 확보는 절대 불가능하다. 우리 앞에 산적한 과제들인 비정규직 해결, 청년실업 해소, 고용안정성 확보, 복지기본권 확립, 한미 FTA 폐기 등 경제민주화 실현, 사회공공성 강화, 국가보안법 폐지, 6.15 선언과 10.4선언의 전면적 실행 및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및 평화체제 구축, 4대강 복원, 제주해군기지 건설 전면무효화 및 원상회복 등등은 민주통합당 단독으로도, 통합진보당 단독으로도 절대 해결 할 수 없는 과제들임은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바이다.

따라서 개혁과 진보의 야권연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시대의 절실한 요구이며 국민의 절절한 염원임과 동시에 준엄한 명령이다.

총선의 과반 승리와 대선의 승리 없이는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새로운 시대의 건설은 불가능하며 야권연대의 실현 없이는 총선의 승리와 대선의 승리는 불가능하다. 무엇을 위해 집권을 하려 하는가? 누구를 위해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가? 자당과 자신의 이기주의로 인해 야권연대도 실현하지 못하고서 무슨 명분으로 이명박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무슨 자격으로 그들을 대체하겠다고 하는가?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고 길게 요구할 필요도 없다. 시대의 요구이며 국민의 명령인 야권연대를 즉각적으로 실현하여 우리가 절실히 갈망하는 2012년 정권교체의 문을, 새로운 사회건설의 길을 활짝 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2년 3월 5일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재미동포 100인 일동

(선언 참가자 – 가나다 순)

강대양 강병철 강창구 고동원 김용현 김병창 김기대 김동진 김현환 김용훈
김대창 김수복 김명숙 김주연 김재순 김동균 김행보 김미란 김두기 김순덕
김한이 김성회 김낙영 김응태 김순영 김재숙 김광훈 김진희 김은정 김종우
김정화 남태현 노용환 두영균 로광욱 문동환 모욱빈 민덕홍 박건우 박상준

박기웅 박기찬 박재우 박춘기 박생렬 신필영 송제경 서혁교 서건일 소니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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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야권연대, #한미FTA,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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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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