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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전 YMCA 총장의 전략공천지인 경기도 군포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 반발이 거세다.

 

하수진, 조완기, 최경신 예비후보가 5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중앙당에는 전략공천 철회를, 전략공천자인 이학영 전 YMCA 총장에게는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국민경선에 참여해준 수천 명의 군포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이학영 총장을 전략공천 한 것은 군포 시민들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행위이고, 그동안 총선 승리와 정권 탈환을 위해 노력해온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에 대한 모욕이라 주장했다.

 

또 "전략공천은 해당 지역 후보가 경쟁력이 없거나 낡은 인물을 새로운 인물로 교체할 때 당의 미래와 승리를 위해 쓰는 불가피한 방법"이라며 "군포에는 경쟁력과 참신성을 갖춘 후보들이 많기에 전략공천지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은 세 후보 명의로 발표했으나 최경신 후보는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하수진, 조완기 후보 모두 향후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중앙당이나 이학영 전 총장 모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하수진 예비후보는 "안 받아들이면 군포 민주통합당 미래는 없을 것이다. 총선에서도 고전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은 다음 주쯤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조완기 후보는 "국민 경선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사과할 필요 있어 기자회견 열었다. 당 떠날 생각 없다. 그렇다고 당 생각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는 다소 애매한 답변을 했다.

 

지난 2월 28일 이학영 총장이 군포로 전략공천 됐다는 사실이 발표 되자마자 군포 지역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시민단체, 통합진보당 후보까지 가세해서 반발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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