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근태 예비후보
 김근태 예비후보
ⓒ 김종술

관련사진보기


새누리당 부여·청양 김근태(육군대장 출신) 후보가 선거법 위반혐의로 지난 5일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유력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 예비후보가 검찰에 고발됨에 따라 향후 부여청양지역 총선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2011년 11월 21일 오후 6시경 모 식당에서 선거구민으로 구성된 계모임에 참석해 9명에게 명함을 배부하고 지지를 호소하면서 10만8000원 상당(1권당 1만2000원)의 본인 자서전을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다. 그의 부인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또한 김씨는 B씨와 공모해 2011년 12월 7일 오후 6시경 모 식당에서 지역의 농업경영인연합회 임원 및 읍면 지회장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선거구민 20명에게 34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명함은 예비후보 등록 전에 배부해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이 되고, 자서전 판매는 출판기념회나 서점을 통해서만 판매가 가능한데 무료로 제공한 것 또한 기부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근태 후보 측 선거담당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엊그제도 다른 언론에서 실명을 거론하여 기사화가 되어서 항의도 했다. 후보님이 모임에 가서 인사를 한 것 가지고 선관위에서 그런 발표를 하는 바람에 우리는 항의도 하고 소명자료도 배포했다. 실제로 그런 게 아닌데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보도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무근이다. 이런 보도가 계속해서 나가는 것은 상대후보가 언론에 알리는 것 같다. 사모님도 인사를 갔다가 그런 것이라 선관위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론했다.

선관위는 이들로부터 서적과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선거구민 29명에게는 총 1344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선거법위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