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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해수욕장과 북부해수욕장 간 교량 건설 계획
 포항 송도해수욕장과 북부해수욕장 간 교량 건설 계획
ⓒ 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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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해수욕장과 북부해수욕장 간 1.2km 바다를 다리로 연결하는 사업이 확정됐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동빈큰다리 등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송도해수욕장과 북부해수욕장을 연결할 수 있어 시간이 10여 분 줄어든다. 특히 지난해 말 개통한 영일만대로(영일만항~구룡포)와 함께 포항 외곽 도로의 동-서 균형을 갖추게 돼 도심 교통난이 크게 해소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국지도 20호선에 해당하는 이 도로가 국토해양부 3차 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2011~2015년)의 신규 사업에 반영됐으며 지난달 27일 고시됐다. 공사 구간은 송도해수욕장에서 북부해수욕장까지 1.2km이다.

이 사업은 200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형산로터리~송도 간 형산강변도로 개설 공사 4.1km가 올해 마무리될 예정인 데 따라 이뤄졌다.

당초 국토해양부의 국도 및 국가지원지방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계획이었지만 사업비가 많아 그동안 두 차례나 제외됐다. 그러나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심사를 거쳐 올해 국토해양부 3차 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사업비 562억 원 전액이 국비로 지원된다.

포항시는 도로를 터널과 교량 두 가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교량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량으로 건설되면 교량 양쪽에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인도가 설치되고 아래는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건설될 전망이다.

빠르면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돼 2014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으며 실시설계는 1년, 공사는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송도동 장복덕 포항시의원(건설도시위원장)은 "송도동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 해결돼 기쁘다. 도로가 완공되면 오거리와 육거리 막힘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무엇보다 송도가 옛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이상달 포항시 건설과 토목담당은 "이번 계획에 반영된 12개 신설 사업 중 뒷 순위에 배정돼 공사를 착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토해양부 3차 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는 환여동~청하면 필화리(20.2km) 위험구간도 포함돼 개량사업비 1226억 원이 확정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북매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포항, #송도, #북부, #해수욕장, #동빈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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