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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2일 대구에서는 12개 선거구에 32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오후 6시까지 집계한 결과 새누리당이 북구갑을 제외한 11곳에서 후보등록을 마쳤고 민주통합당이 4명, 자유선진당·진보신당·미래연합·국가재건친박연합이 각 1명, 무소속 13명 등이다.

 

대구 최대격전지 수성갑, 이한구-김부겸-이연재 등 5명 등록

 

이 가운데 '수성갑' 선거구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서구와 달서구갑이 각각 4명, 동구갑과 중구, 남구가 각각 3명 등록했다. 이밖에 동구을, 북구을, 수성구을, 달서구을, 달서구병, 달성군이 각각 2명, 북구갑은 각각 1명이 신청했다.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의 출마로 관심을 모은 수성구갑 선거구는 김부겸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이한구, 진보신당 이연재, 무소속 김경동, 정재웅 후보가 등록했다. 관심을 모은 김부겸 후보와 이연재 후보의 단일화는 무산됐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북구을의 조명래 후보와 동구갑의 임대윤 후보는 23일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달성군에서 야권단일화에 합의했던 민주통합당 김진향 후보와 통합진보당 정우달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선 김진향 후보가 승리해 23일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낙하산 공천에 반발한 새누리당 후보가 탈당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중구와 남구에는 새누리당 김희국(전 국토해양부 2차관) 후보와 배영식(국회의원), 박영준(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후보가 첫날 등록을 마쳤다. 참여정부 시절 환경부장관을 지냈던 이재용 후보는 23일 무소속으로 등록할 예정이어서 새누리당 후보와 전·현 정부인사와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 탈당 잇따라, '무소속연대' 추진

 

한편, 새누리당의 낙하산공천, 돌려막기 공천에 반발한 북구갑의 이명규(국회의원) 후보와 달서구을의 서영득 후보는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명규 의원은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역 공천은 아주 잘못됐다"며 "소위 돌려막기식 공천, 기획공천, 사천 등 공천정국에서 비난받을 수 있는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수성갑에 신청한 후보를 동구갑에 결정을 했다가 발표당일에야 북구갑으로 변경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행동을 자행했다"고 비난하고 "북구와 아무런 인연이 없고 지역주민들도 황당하다"며 새누리당 권은희 후보를 겨냥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가칭 '무소속연대'를 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2008년 총선의 판박이가 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무소속연대에는 북구의 이명규 후보를 비롯해 북구을 김충환, 중·남구 배영식, 동구갑 오태동, 달서구갑 도이환, 달서구을 서영득, 달성군 구성재 후보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총선후보 등록이 끝나면 곧바로 모임을 추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입장을 밝히고 공론화시키면 새누리당의 공천에 격앙된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이 탈당해 '친박연대'를 달고 대구에서 3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되는 등 친 박근혜 바람이 일었었다.

 

한편 경북에는 후보등록 첫날 15개 선거구에 43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새누리당 13명, 민주통합당 9명, 통합진보당.친박연합 각 2명, 녹색당·국민생각·국민행복당 각각 1명 등이다.

덧붙이는 글 | 조정훈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태그:#4.11 총선,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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