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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후보 등록(22~23일)이 마감된 가운데, '진주을'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51)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무소속 강갑중(63) 전 경남도의원은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24~25일 사이 '100%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강병기 후보는 민주통합당 서소연 전 예비후보와 경남에서 처음으로 지난 3월 11~12일 여론조사를 벌여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됐다.

강병기·강갑중 후보는 모두 '진주강씨'다. 지난 20~22일 사이 두 강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진주을' 총선에는 새누리당 김재경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강병기·강갑중 후보는 누구든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단일화에 합의했던 것이다.

강병기 후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0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 김두관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냈으며,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강갑중 후보는 정치개혁국민연합 사무총장과 경남도의원을 지냈고,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에 진주시장 선거 후보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뒤 탈당했다.

단일화 합의에 대해 강갑중 후보는 "자연인 강병기와 강갑중의 단일화다. 김재경 후보가 새누리당의 정서를 엎고 달리고 있는데, 단일화하지 않으면 두 후보의 표가 분산되고, 그러면 어부지리 당선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은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사람이 당선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정파를 떠나, 지역민의 바람에 의해 단일화를 이루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기·강갑중 후보는 25일까지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한 뒤, 26일 오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가 투표용지 인쇄 이전에 후보 사퇴할 경우 '사퇴'했다는 표시를 하게 된다.

진주선관위 관계자는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투표용지에 정당과 이름, 기호를 적게 된다. 투표용지 인쇄는 26일경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데, 그 이전에 사퇴할 경우 투표용지에 표시를 하게 되고, 인쇄 이후 사퇴할 경우 투표소에 표시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4.11총선#진주을#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무 소속 강갑중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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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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