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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4월 11일은 꼭 투표하세요. 약속하시는 분은 저희와 함께 기념촬영으로 인증샷을 남겨줘요"

 

24일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과 2.28공원, 동성로 등지에서 '닥투 THE 대구(닥치고 투표하라는 의미)'의 출정식이 열렸다.

 

참언론대구시민연대를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자들이 약 2시간가량 대구 시내를 돌면서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캠페인 성격의 자리였다.

 

투표를 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다짐하는 포토존을 운영해 여러 만화 캐릭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를 만들었다.

 

제법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청년들이 벌이는 이색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투표다짐 인증샷'을 찍느라 부산했다.

 

몇몇 외국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채 흥미 있게 캠페인을 지켜보는 이들도 있었다.

 

대구경북은 어제 후보자 마감이 되었고, 투표일까지 18일 정도 남았지만 좀처럼 총선 분위기는 띄워지질 않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와중에 체인지대구는 매주 토요일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색코너를 마련해 시민들의 정치참여와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일색의 모습에서 '정치판을 바꿔보자'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청년들이 나서서 투표로 정치참여를 촉구하는 이색캠페인이 얼마나 대구를 변화시키고,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게 할지는 의문이나,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으로 대구를 바꾸려는 청년들의 외침이 눈길을 끈다.

 

대구경북은 새누리당은 현역을 중심으로 공천이 이뤄진 것에 반발하여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자신이 속한 당을 버린 채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반면, 대구경북에 속한 야권연대는 몇몇 곳에서는 어렵게 야권연대의 단일후보가 뽑혔는가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야권단일화 작업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지역도 생겨 유권자들의 표심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태그:#닥투 더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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