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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종합노인복지관에서 삼계탕을 먹고 있는 노인들.
▲ 삼계탕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종합노인복지관에서 삼계탕을 먹고 있는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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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노조가 3월 생일을 맞는 노인들을 위해 삼계탕과 생일 공연 잔치를 했다.

국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정연수)이 29일 오후 1시 서울 성북구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영향 보충 효사랑 삼계탕과 효사랑 생신잔치'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울지하철노조는 냉장고, 케이크, 한방삼계탕, 오색영양밥, 양말 등의 식품과 물품을 성북종합노인복지관(관장 이주묵)을 찾는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사용했다.

삼계탕 먹은 보문동에서 온 이상순(83) 할머니는 "노인들을 위해 노조가 나서 무료 한방 삼계탕을 끓여주고 나눠줘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서 "노인들의 생일을 기억해 잔치와 공연을 해 준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암동에서 온 김남시(75) 할머니는 "6년 4개월간 이곳에서 봉사를 했는데, 이제 나도 노인 대접을 받을 것 같다"면서 "노조가 파업만 일삼은 줄 알았는데, 뜻하지 않게 찾아와 삼계탕과 잔치를 해 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피력했다.

생일잔치에 앞서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인사말 생일잔치에 앞서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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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이 500만원 후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후원 정연수 국민노총 위원장(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이 500만원 후원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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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북종합노인복지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효사랑 생신잔치'에서 인사말을 한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이 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계신 어른신들 덕분"이라면서 "존경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어르신들을 자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목 성동종합노인복지관장은 "오늘 지하철노조에서 준 냉장고 2대를 두 곳의 경로당에 갔다 줬다"면서 "노조의 후원으로 삼계탕과 생일잔치 공연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노인들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노조 위원장을 위해 박수 한번 쳐 달라"고 해, 노인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선거 유세차 우연히 복지관에 들린 신계륜 민주통합당 후보는 "이곳에 앉아 있는 모든 분들이 우리 어머님 같다"면서 "어머님이라는 마음으로 효도하고, 진심으로 성심껏 모시겠다. 생신이신 어르신께 큰절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우연히 복지관을 들린 신계륜 민주통합당 후보가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신계륜 후보 이날 우연히 복지관을 들린 신계륜 민주통합당 후보가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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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성북종합노인복지관 김희영 복지과장은 "어른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후원해준 서울지하철노조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평소 점심 식사가 2500원인데, 오늘 무료로 한방 삼계탕과 오색영양밥을 제공해줘 어르신네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지하철노조는 성북종합노인복지관에 한방삼계탕, 영양밥, 양말, 냉장고, 케이크, 공연, 생일 선물 등 500만 원 상당의 식품 및 물품을 후원했다.

서울지하철노조 김종희 총무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저소득노인들의 자립능력 배양과 고령화에 따른 제반적인 노인문제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후원을 했다"면서 "오늘 하루라도 노인들의 여가 생활이 재미있도록 생일잔치와 선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계탕 행사와 생신잔치에 서울지하철노조 집행간부 50여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했다.

생일 잔치 공연을 보고 있는 노인들.
▲ 생일잔치 공연 생일 잔치 공연을 보고 있는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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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민노총 서울지하철노조, #노인삼계탕 및 생일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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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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