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진해'에 6명이 출마해 겨루고 있는 속에,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와 무소속 김하용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30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두 후보는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날 저녁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종길 후보는 민주통합당 후보 경선을 거쳐 공천을 받았고, 통합진보당 후보(김희경)와 야권후보단일화를 했다. 김하용 후보는 창원시의원(진해)을 사퇴하고 출마했는데, 민주통합당에 공천신청했다가 경선후보 대상에 들어가지 못하자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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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총선 '진해'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종길 후보와 무소속 김하용 후보는 30일 오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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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김하용 후보는 "진해 시민 무시한 새누리당을 심판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해는 1% 소수 기득권을 위한 새누리당, 진해 시민의 의사에 반하는 새누리당으로 인해 철저하게 소외되고 무시당하면서 꿈과 희망을 찾기 어려웠다, 절망의 늪에 빠져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진해 시민은 새누리당의 처절한 반성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시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진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 민생파탄, 부정비리로 점철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희망을 품고 진해 시민에게 다가가 함께 손잡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진해 총선에는 새누리당 김성찬, 무소속 김병로·임재범·최충웅 후보가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