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를 찾았다. 지난달 22일 군포시에 위치한 산본시장을 방문한 후 13일 만에 다시 군포를 찾아 이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유영하 후보를 격려하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날 박 위원장은 군포시 산본중심상가 원형광장에서 열린 지지연설을 통해 "요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래시장, 골목슈퍼, 소상공인들과 같은 서민들의 삶이 참 어렵다"며 "정치가 국민 힘들지 않게 더 잘 챙겨야 하는데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과거에 있었던 이념갈등 투쟁, 민생을 외면하는 정치와 완전히 단절하고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을 해결하는 그런 정당으로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심혈을 기울여서 가족행복 5대 약속을 만들었다"며 "아들과 딸에 보육 걱정과 취업 걱정 엄마 아빠의 집 걱정과 일자리 걱정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노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이 정책을 19대 국회가 시작하면 100일 안에 법으로 발의해서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는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와 관련해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는 특검을 통해서 사실을 그대로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제안한 특검을 야당이 거부하고 있다"며 "야당이 진실 규명이 아닌 이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지난 정권에서 불법사찰한 책임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인 나를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러내겠다는 것이냐"며 "이건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에서는 이런 잘못된 정치와 단절하기 위해서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미고 변화와 쇄신과 개혁을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반드시 새로운 정치로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최윤석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