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총선으로 선거열풍이 거센 가운데 1급 장애인 최창현씨가 일본의 독도도발에 항의하기 위해 대마도까지 1인시위 대장정에 나섰다.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는 일본이 교과서로 독도를 침탈한 것도 모자라 4월 11일 한국의 총선에 맞추어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독도반환요구집회를 개최하는 등 일본의 독도침탈이 본격화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이번 대장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창현(46·뇌성마비1급장애)는 유럽 35개국 2만8000km를 횡단하여 휠체어최장거리횡단으로 세계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최씨는 2008년에도 장애인회원들을 이끌고 대구에서 독도까지 대장정을 한 독도사랑실천가다.
최씨는 4일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출정식을 열고 입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종해 첫날은 국도를 따라 경산, 청도 밀양까지 약 70km를 횡단할 예정이다. 다음날 5일은 밀양에서 삼랑진, 김해를 거쳐 부산에 입성한다. 6일에는 부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2시간 가량 배를 타고 대마도의 이즈하라항으로 들어가서 대마도시청, 학교, 사찰, 시내 등을 돌며 1인시위와 선전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최씨는 이후 7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최창현씨는 "일본의 교과서 독도 표기는 명백한 도발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국민을 교과서로 세뇌교육을 시켜 독도침범과 침략의 명분을 만들어 자위권을 발동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에게 또, 세계인들에게 이 일본의 음모를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최씨가 준비한 피켓에는 "일본이 독도를 교과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거짓을 가르치고 있어서 진실을 알리려 왔다", "독도는 대한민국 땅 대마도가 일본 땅", "교과서로 국민을 세뇌시켜 독도를 뺏으려는 일본규탄" 등의 내용을 실었다.
마음으로 독도를 지키고 이번 휠체어대장정에 함께 하기를 원한다면 (www.chois-odyssey.com)에서 최창현과 함께 달리기에 클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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