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9일 오후 남강변에서 산불 진화를 위한 '수륙양용 항공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소재 진주 청동기문화박물관 앞 남강에서 열렸는데,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이창희 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수륙양용 항공기는 산불발생 시 일몰 이후에도 진화 가능하고 대용량 담수와 고속비행에 의한 신속한 현장 도착, 저고도ㆍ저속비행으로 정교한 산불진화용수 투하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국내 처음으로 임차하여 4월 1일부터 사천공항에 계류하여, 산불예방과 산불진화 등에 본격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는 산불진화용 항공기(CL-215)가 물 위를 410여m 비행(Scooping)하면서 5400ℓ의 산불 진화용수를 항공기 내 물 탱크에 유입ㆍ저장하여 가상의 산불발생과 진화지점에 진화용수를 투하하고, 물 위에서의 착륙과 이륙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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