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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는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8시로 공지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한 트위터러가 오류를 지적하기 까지 몰랐다가 급히 수정했다. 사진은 트워터러가 올린 투표마감 시간이 오후 8시로 공지된 사진
선관위는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8시로 공지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한 트위터러가 오류를 지적하기 까지 몰랐다가 급히 수정했다. 사진은 트워터러가 올린 투표마감 시간이 오후 8시로 공지된 사진 ⓒ 트위터

11일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투표는 몇 시부터 몇 시일까요? 답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그런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8시로 공지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선관위는 10일 오전까지 모바일 웹페이지에 투표 시간을 오후 8시로 잘못 표기한 것도 모르고 있다가 한 트워터 이용자가 이를 발견하고 지적하자 급히 수정했습니다.

이 트워터 이용자가 올린 증거사진을 보면 투표시간만 잘못 올린 것이 아니라 지난해 10월 26일 보궐선거 표기를 그대로 올렸습니다. 이 트위터 이용자는 "중앙선관위 모바일 페이지가 오전 11시까지는 10·26 선거 기준으로 돼 있었다"면서 "지금은 고쳤는데 시간은 빠져 있군요. 증거화면입니다"라고 올렸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10일 "2012. 4. 10 오전 0시부터 10시 53분까지 우리 위원회의 모바일 홈페이지에 2011년 10월 26일 실시한 재보궐선거의 화면이 잘못 표출된 점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는 사과문을 누리집에 올렸습니다.

선관위는 오류 경위를 "중앙선관위는 모바일 홈페이지의 초기화면에 내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D-Day 이미지로 자동 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 D-1의 이미지를 표출하여야 하나, 오전 0시부터 2011. 10. 26 실시한 재·보궐선거의 이미지가 D-Day를 표시하는 이미지로 잘못 표출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시간은 재·보궐선거와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며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6시임을 주의시켰습니다.

선관위 해명에도 불구하고 트워터에서는 비판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모바일 홈페이지 투표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해놨다가 고치는 촌극을 빚었네요. 젊은층 퇴근 후 투표를 못하도록 수 쓰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투표율 70% 넘겨 선관위청문회도 열어보아요!(@du0***)

선관위가 모바일에 내일(11일) 투표시간이 저녁 8시까지라고 잘못 기재했다 수정한 모양입니다. 선거 원데이 투데이 치르는 것도 아니고, 이것이 '실수'라는 게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무튼! 내일 투표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가 맞습니다!! (@UPPdr***)

선거 전문가인 선관위가 착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군여. 8시 아닌 6시임다(@giho***)

모바일에 투표시간 오후 8시까지로 표시한 선관위 뒤늦게 변경하며 사과(@mindg***)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습니다. 만약 오후 8시로 알고 6시에 이후에 갔다가 투표를 못 하는 유권자가 있었다면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했을까요?

거듭 말합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투표시간#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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