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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전국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은 20% 가까운 응답자들이 이번 총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여론조사를 근거로 이번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이미 부재자투표를 했다(3.4%)'거나 또는 4월 11일 총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96.6%)'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1200명)에게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투표여부를 묻는 질문에 81.0%는 '투표했다', 19.0%는 '투표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지난 지방선거에 불참한 20% 가까운 응답자들이 이번 총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총선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9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RDD(임의전화걸기) 휴대전화조사를 통해 추출한 '적극 투표층'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8%p다.

 

19세/20대, 대전충청, 여성 투표율 지방선거 대비 더 높아질 듯

 

우선 연령대별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19세/20대는 '투표했음(62.2%) vs 안했음(37.8%)'로, 지난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37.8%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 19세/20대 투표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30대는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25.6%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40대는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15.7%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50대는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11.6%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60대는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5.5%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응답결과를 토대로 2010년 지방선거와 투표율을 비교하면, 연령대별로 19세/20대 > 30대 > 40대 > 50대 > 60대 순으로 젊은 층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참고로 2010년 지방선거 전국 평균 투표율은 54.4%였다.

 

다음으로 지역별 응답결과를 보면, 전체 유권자의 1/4인 25%의 유권자가 살고 있는 서울지역 응답자들은 '투표했음(82.4%) vs 안했음(17.6%)'로, 지난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17.6%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대체로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인천지역은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20.9%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은 약 27.5%의 유권자가 거주하는 경기도는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20.4%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대전/충남북은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21.5%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광주/전남북은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17.9%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투표했음(80.0%) vs 안했음(20.0%)'로, 지난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20.0%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은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18.1%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강원/제주는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13.7%의 응답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응답결과를 토대로 하면, 지역별로는 대전/충남북 > 인천 > 경기 > 대구/경북 > 부산/울산/경남 > 광주/전남북 > 서울 > 강원/제주 순으로 2010년 지방선거 대비 투표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들은  '투표했음(82.9%) vs 안했음(17.1%)'로,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17.1%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여성들은 '투표했음(79.1%) vs 안했음(20.9%)로, 지방선거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20.9%의 응답자가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남성보다는 여성들의 투표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대체로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계층으로 투표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2010년 지방선거 투표여부를 질문해 이번 총선 투표의지와 비교해봤을 때 연령별로는 젊은층, 지역별로는 충청권과 인천, 경기지역, 성별로는 여성들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어 "특히 누구든지 선거일에도 투표참여운동이 가능하고, 최근 안철수 원장이 투표를 독려한 점도 투표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 투표율은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4.11총선#투표#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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