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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꽃의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부터 5월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억 송이의 꽃이 호수공원 일대를 가득 채우면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80만 본에 가까운 다양한 튤립들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하루를 앞두고 찾은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장인 호수공원에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개막을 축하하는 것처럼 내린 비는 화사하게 피어난 꽃송이들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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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홍보 행사장에서 만난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에 열리는 꽃박람회는 지금까지 열렸던 꽃박람회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의 어떤 축제보다도 볼거리가 많은 글로벌한 문화축제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최 시장은 "이번 꽃박람회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꽃의 향연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으며, 수출계약도 사상 최대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 시장은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꽃박람회가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와 손을 잡고 꽃박람회에 온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꽃박람회에는 미국, 네덜란드, 일본, 에콰도르 등 해외 40개국의 146개 업체와 국내 168개 업체가 참가해 각 나라의 대표 화훼류를 전시하고 신품종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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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는 실내전시와 야외전시로 나뉘는데, 실내전시관으로는 다양한 식충식물을 볼 수 있는 식충식물 전시관, 여러 가지 종류의 대형 곤충들이 전시돼 눈길을 끄는 '생태탐구 전시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난 200여 종이 전시되는 '희귀난 전시관'을 들 수 있다.

야외전시는 주제별로 나눠 정원을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꽃의 꿈 정원'에는 다양한 색깔의 튤립들이 원색으로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어 탄성을 자아낸다. 그 외에는 히야신스, 무스카리, 백합 등이 화사한 자태를 뽐낸다. '꽃의 꿈 정원'에는 풍차와 모형 튤립 등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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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의 정원'은 연인이나 부부 등의 커플을 위해 조성된 정원으로 아름다운 장미들이 가득한 장미의 화원이라고 할 수 있다. 장미는 5월 이후에 피어나는데 이번 박람회를 위해서 특별 관리를 해 개화시기를 앞당겼다는 것이 꽃박람회 관계자의 귀띔이다. 연인, 부부들은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품종의 꽃과 나무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성한 것이 이번 박람회의 특징이다. 행사장 안에 마련된 화훼쇼핑몰에서는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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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에서는 화훼전문가인 '꽃 해설사'들이 전시된 꽃의 이름, 꽃말, 사육방법이나 꽃에 얽힌 이야기를 알려주며, 관람자들이 보다 꽃을 가까이 이해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꽃에 관해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빨간 조끼'를 입은 꽃 해설사를 찾으면 된다.

또한 이번 꽃박람회는 '화훼 전문 무역 박람회'도 같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화훼 전문 무역 박람회에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화훼 세미나와 강연, 수·출입 상담도 하면서 고양시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화훼류도 같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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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고양국제꽃박람회, #최성, #튤립, #일산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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