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책읽는군포팀'을 만드는 등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나선 군포시가 독서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최근 스마트폰으로 시립도서관이 보유한 전자책(E-Book)을 빌려 읽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군포중앙도서관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고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볼 수 있는 모바일을 통한 전자책서비스를 지난 1일 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포시 도서관 관계자는 "현재 시립도서관이 보유한 전자책은 인문학, 시, 소설, 자기계발서, 동화 등 모두 6910종으로 모든 전자책은 인터넷 PC로 볼 수 있지만 그 중 300여 권은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도록 모바일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군포시립도서관의 전자책 대출서비스는 1인당 5권까지 5일 동안 대출이 가능하며 기한이 지나면 자동 반납된다. 또 모바일을 통해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시립도서관
누리집 회원 또는 도서대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에피루스 전자책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이용자는 도서관 누리집 전자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대출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에서 일하는 이성희씨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기 원하는 시민을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이제 시작단계로 모바일로 볼 수 있는 책 종류가 부족하지만 금년에 200권을 추가로 구입하는 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전자책 이용방법은 시립도서관 누리집 전자책 이용안내를 참조하거나 중앙도서관 사서팀에 전화(031-390-8872)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자책 구입서비스도 인기다. 실제 인터파크도서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최근 1년간 비스킷을 통해 전자책을 이용한 독자 및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도서구매뿐 아니라 독서량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