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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화물 노동자 7000여 명이 모여 "경유가 인하, 운송료 인상, 표준운임제·노동기본권 법제화, 수급동결 사수"를 외친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아래 화물연대)가 12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연다.

11일 화물연대는 이날 부산·울산·포항 등 전국 화물노동자 7000여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기름값 폭등과 더불어 물가는 계속 오르는 데 반해 실질 임금과 운임은 생존권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ILO(국제노동기구) 권고에도 불구하고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은 보장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12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투쟁 선포 결의대화’를 연다. 사진은 포스터.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12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투쟁 선포 결의대화’를 연다. 사진은 포스터. ⓒ 화물연대

또 이들은 "화물운송노동자는 이에 따라  2012년 '운송료 인상, 반값 기름값·도로비, 표준운임제·노동기본권 쟁취,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과 도로법 등 법제도개정과 제도개선'을 위해 조직의 명운을 걸고 전면투쟁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2월 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투표권자 1만590명 가운데 6012명이 투표에 참석해(56.7%) 4848명이 찬성(80.6%)했던 것이다.

결의대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는 "화물연대 최복남·김동윤·박종태 열사 합동추모제"가 열린다. 송경동 시인이 추모시를 낭송하고, 엄상원 화물연대 수석부본부장이 추모사를 하며, 지역가수 우창수씨가 추모곡을 부른다.

투쟁선포대회에는 백기완 선생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상무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이영익 철도본부 본부장, 이용대 건설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이 연설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까지 거리행진한다.


#화물연대#기름값#부산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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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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