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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최근 방송사 파업이 불법이라며 노사자율로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친박계인 유승민 의원이 반대의견을 피력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21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대구MBC와 대구KBS노조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한구 의원이 (방송사 파업이)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본인 개인 생각"이라며 "불법 파업인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파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의원은 지난 20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방송사 파업은 다소 정치파업 또는 불법파업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며 "다른 기업의 파업도 노사자율로 해결하는 게 원칙이듯 방송사도 마찬가지"라고 말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언론사 파업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노조원들에게 "19대 국회가 시작하면 보나마나 문방위에서 (언론사 파넙문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MBC노조는 '공영방송 정상화와 김재철 MBC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3월 12일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김재철 사장이 지난 19일 차경호 기획본부장을 대구MBC사장으로 내정한데 대해 반발하며 뉴스 등 정규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대구KBS노조도 'MB낙하산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80여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의 정책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유승민·주호영 의원과 이종진·김상훈·김희국· 윤재옥·홍지만·권은희 당선인 등 6명, 그리고 김화자 대구시의회 의장, 장식환 대구시의회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방송사 파업#유승민#이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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