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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22일 오후 5시 40분]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를 수차례 만났다는 주장을 다시 한 번 일축했다.
 
박 전 위원장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 참석에 앞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박태규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자신과 박태규씨가 만났다고 주장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박 전 위원장은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그렇게 허위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면서 "정치지도자나 언론은 국민한테 진실을 얘기해야 하는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 법적인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를 해 이번 기회에 네거티브를 뿌리 뽑아줬으면 좋겠다. 그 결과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신 : 22일 낮 12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고소당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저를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박근혜 전 위원장은 박지원 위원장, <나는 꼼수다> 김어준·주진우씨,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의 측근 등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전 위원장과 박태규씨가 만났다"고 폭로한 바 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박근혜 전 위원장이 저를 고소함으로써, '흥미진진한 일이 앞으로 벌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저를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꼼수> 주진우 기자가 만난 사람의 육성녹음을 갖고 있고, 저도 복수의 유명인사가 제게 진술해 준 내용이 있기 때문에 기다려보면 진실이 누구에게 가는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지원 위원장은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이 박태규씨와 수차례 만났는데, 이 만남이 저축은행 로비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지난 7일 방송에서 박태규씨의 측근과 주진우 기자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박근혜 전 위원장이 박태규씨를 만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태그:#박근혜, #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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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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