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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운㈜과 현대건설안전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는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5월 31일 오후 6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완산구청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5월 31일 오후 6시 전주시 완산구청 8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에 모인 축하객들
▲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5월 31일 오후 6시 전주시 완산구청 8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에 모인 축하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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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국토해양부장관상에는 소설가 라대곤씨, 대상엔 황보윤씨, 본상은 윤규열씨, '제23회 중산시문학상'에는 최정아 시인 등이 치열한 경쟁력을 뚫고 수상의 감격과 기쁨을 안았다.

'전북해양문학상'은 올해부터 한국문인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해양부가 지원하는 문학상과 전북도내 기성문인을 대상으로 운문과 산문 등 문학작품 전 장르를 심사하는 문학상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에서 정군수 전북문협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에서 정군수 전북문협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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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해 이운룡 전북문학관장(문학박사),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진동규 한국문협부이사장, 정군수 전북문협 회장,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이병주 군산해양항만청장, 이명노 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 허소라 군산대 명예교수, 송영선 진안군수, 서정환 <수필과비평> 발행인, 김동수 백제예술대 문창과 교수, 안도 전북펜 회장과 전북문협 회원, 수상자 가족 친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들이 앉아있는 모습.
▲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들이 앉아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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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은 정군수 전북문협 회장의 인사말, 정휘립 전북대 교수의 예선심사보고, 허소라 군산대 명예교수의 본선 심사평에 이어 송하진 전주시장, 선기현 전북예총회장, 송영선 진안군수의 축사로 진행됐다.

정군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전북문학은 질량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였으며, 그러한 결과는 문인들의 자기 연마와 탐구심, 투철한 문학정신을 뒷받침해주는 문학상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전북 지역의 기성문인을 대상으로 문학작품을 공모,·심사·시상함으로써 문학상의 위상과 문인들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고, 치열한 창작 정신을 부추겨 올리는 촉매가 되었다"고 말했다.

라대곤 소설가가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여받고 있다.
▲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라대곤 소설가가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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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어 "중산시문학상의 '中山'은 전라북도문학관 관장이며 시인이고 문학평론가인 이운룡 박사님의 아호"라며 "이 박사님은 그동안 남이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한 평생을 오직 후학 육성과 시와 시 비평에만 몰두해 살아오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한 박사님의 문학정신을 본받고 기리면서, 한국문단에서의 위상과 문학적 의미를 보람 있게 실천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 바로 빛나는'중산시문학상'이기에 우리 전북문학사에서 길이 자랑할 만한 시문학상이라고 자긍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황보윤 소설가가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황보윤 소설가가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대상을 수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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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주시장은 "주최 측과 문학상에 참여해준 문인들, 행사를 준비해온 관계 임원들, 그리고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문인들이 열정을 불태울 수 있고 문학이라는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둘이서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규열 소설가가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본상을 수여받고 있다.
▲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윤규열 소설가가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본상을 수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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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소라 심사위원장은 "응모작품에서 좋은 시들을 많이 발견해 '중산시문학상'의 입지가 크게 돋보였다"며 "예선에서 올라온 10인의 작품은 전국 수준에서도 상위권에 속할 만큼 시의 언어와 구조와 그 형상성 등이 빼어났다"고 평했다. 이어 "이중 '중산시문학상 수상작' 최정아씨의 시 <깡통에 소리새가 산다>외 1편은 어려운 발상임에도 쉽게 읽히면서 탄력 있는 구조와 사물에 대한 직관력, 그리고 함축적 암시성이 참신한 감각으로 형상화왜 시인들의 시 창작에 대한 도약을 촉구하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시인이 정군수 전북문협 회장으로부터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을 수여받고 있다.
▲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최정아 시인이 정군수 전북문협 회장으로부터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을 수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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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허 심사위원장은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 라대곤 소설가를 두고 "전북문인협회 원로로 해양문학의 저변확대에 기여하였으며, 바다와 갯벌을 소재로 한 소설 <망둥어> 등을 발표해 해양사상 고취와 질적 향상에 노력하였다"며 "각종 해양보존 활동에 참여하여 바다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작을 통해 해양 미래상 탐구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될 뿐 아니라, 그의 소설은 문학적 향기가 짙고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인간의 아름다운 정신과 인격으로, 사회정화로, 국가적 문화양식으로, 역사적 현실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허 심사위원장은 "전북해양문학상 '국토해양부장관상' 소설 부문 대상 수상자 황보윤씨의 소설 <바다로 간 솟대>는 새만금 갯벌에 관한 소재를 다룬 소설로서 바다의 생태학적 실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며 "특히 잃어버린 바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솜씨 좋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소설의 전개 과정이나 작품 구조가 매우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어 해양의 중요성과 미래상, 해양문학의 발전을 예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서 읽는 사람의 관심을 끝까지 놓치지 않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평했다.

이어 "'전북해양문학상' 본상 수상자 윤규열씨의 소설 <백색 그 바다>는 늙은 어부들의 바다생활을 녹취하는 사회봉사원의 이야기를 쓴 소설"이라며 "근해 어업에 종사하는 화자의 아버지를 원양어선 선원들의 처절한 삶과 대비시키면서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는 소설 구조의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전북해양문학상'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라대곤씨는 표창장과 부상을, 대상을 받은 황보윤씨는 상장과 함께 창작지원금 300만 원을, 본상을 수상한 윤규열 씨는 상패와 창작지원금 200만 원을, '중산시문학상'을 받은 최정아씨는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 500만 원을 받았다.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과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좌로부터 해양문학상 대상 황보윤, 본상 윤규열, 정군수 전북문협 회장, 국토해양부장관상 수상자 라대곤, 중산시문학상 수상자 최정아 시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과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좌로부터 해양문학상 대상 황보윤, 본상 윤규열, 정군수 전북문협 회장, 국토해양부장관상 수상자 라대곤, 중산시문학상 수상자 최정아 시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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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후 기념촬을 하고 있다.
▲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시상식 후 기념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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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전북해먕문학상 , #국토해양부장관상, #중산시문학상 , #전북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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