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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6·15공동선언발표12주년, 6월민주항쟁25주년 기념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가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의 추산에 따르면 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6·15안산본부의 한미현 사무국장은 "지난 몇 해 동안 남북관계가 계속해서 좋지 않았고, 또 최근 들어 언론에서 '종북'이라는 말도 많이 나오고 해서, 통일 관련한 행사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 "행사장을 찾아준 시민분들께 고맙기도 하고, 이 공간에서만큼은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난타인안산의 기념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난타인안산의 기념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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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에 앞서 6·15공동선언발표12주년, 6월항쟁 25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임득선·정명기 상임공동대표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선택하자'는 내용의 대회사를 낭독하였고, 6행시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6행시공모전은 '우리민족끼리'와 '유월민주항쟁" 두 개의 시어로 진행됐으며, 대상은 광덕초등학교 2학년 배종윤 학생이 차지하였다.

시민들이 '안산→백두산'행 경의선 열차를 타고 행진하고 있다.
▲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시민들이 '안산→백두산'행 경의선 열차를 타고 행진하고 있다.
ⓒ 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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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는 경의선열차를 타고 안산에서 백두산까지 가는 컨셉으로 각 코스마다 통일의 상징물들이 세워져 있었다. 안산을 시작으로 해서 남한의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을 거쳐, 군사분계선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걸어서 넘어간 것을 재연했다. 개성을 지나, 평양에서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를 재연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마지막 코스인 행사장을 백두산으로 꾸며, 안산에서 백두산까지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개성에 도착하니, 귀여운 인삼과 개성공단 직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개성에 도착하니, 귀여운 인삼과 개성공단 직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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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에서는 북쪽 주민들이 환영의 꽃을 흔들고 있다.
▲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평양에서는 북쪽 주민들이 환영의 꽃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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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시민들이 즐겁게 웃으며 걷고 있다.
▲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참여한 시민들이 즐겁게 웃으며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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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도착한 이후, 최다참가상 등의 시상식과 경품추첨 등을 진행한 후 전체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최다참가상은 100여명이 참가한 시온성교회에 돌아갔다. 50여 명이 참여한 난타인안산은 아차상을 받았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모자이크 백두산이다.
▲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시민들이 직접 만든 모자이크 백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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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무리한 6·15안산본부는 "행사가 잘 끝나 다행이다"며 "더 안정적으로 통일 행사도 진행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하여 통일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통일뉴스



태그:#6.15, #걷기대회, #평화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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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역에서의 통일운동 및 진보적 사회활동을 취재보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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