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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으로 산천이 메말랐습니다. 농부들이 걱정하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보면서 제 마음도 아파옵니다. 가끔 북한산에 오를 때에도 등산길은 먼지가 폴폴 났습니다.  12일 오후 서울에 반가운 소낙비가 내렸습니다.

 

저는 12일 오후 5시 30분 경 북한산 족두리봉에 다녀왔습니다. 6호선 전철 독바위역에서 내려 대호아파트 뒤쪽으로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에 오르기는 좋은데 하늘의 먹구름을 보며 소나기가 내리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시내쪽에도 먹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20여 분이 지났는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바위 밑에서 소나기를 피해 봅니다. 10여 분 쯤 지나니 비가 그쳤습니다. 서쪽 하늘은 열려 있고 약간 붉은 빛도 보입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도 약간씩 내립니다.  그래도 족두리봉 정상에 올라 봅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서쪽 하늘은 먹구름과 붉은 노을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향로봉과 비봉쪽을 바라보니 북쪽은 하늘이 열려 있고 남쪽은 먹구름이 있습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북악산과 인왕산쪽을 바라 봅니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 집니다. 서둘러 하산해야 되겠습니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더니 세차게 내리기 시작합니다.  피할 곳도 없어 비를 맞으며 천천히 하산합니다.  비를 흠벅 맞아도 좋으니 많이 만 내려다오.  그러나 전철역에 도착할 때에는 이미 비가 그쳤습니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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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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