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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둔 가운데, 원내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가 새누리당의 의장단 독식을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개혁연대는 새 임원진을 선출하고,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교육)의원은 모두 59명인데, 새누리당 38명, 민주개혁연대(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옛 진보신당) 12명, 무소속(교육의원) 9명이다. 의장단은 의장․부의장(2명)․상임위원장(6명)․운영위원장으로 10석이다.

 

 

민주개혁연대는 새 임원진을 구성했는데, 공동대표는 김경숙(민주통합당)․석영철(통합진보당) 의원, 부대표는 여영국 의원(옛 진보신당), 사무국장은 조형래 교육의원, 자문위원은 김해연 의원(옛 진보신당)이 맡았다.

 

민주개혁연대는 의장단 10석 가운데 3석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단은 오는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원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단과 민주개혁연대는 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후반기 원구성은 의석비율을 기준으로 정할 것"과 "교섭단체 역할과 위상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내활동을 전개할 것" 등에 합의했다.

 

민주개혁연대는 "새누리당은 전반기 원구성 합의내용을 반드시 준수할 것"과 "민주개혁연대에 10석 중 3석 이상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민주개혁연대는 "민주주의는 협상과 타협으로 공동 이익을 도모하는데 그 의미와 아름다움이 있다"며 "의회는 도민의 뜻을 대변하는 곳이다. 지금 새누리당은 전체 59석 가운데 38석(64.4%)만을 도민으로부터 허락받았다. 만약에 100% 의장단을 독식할 의사가 행여나 있다면 도민들의 혹독한 비판과 질타가 재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경상남도의회, #새누리당, #민주개혁연대, #김경숙 의원, #석영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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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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