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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오후 5시 30분께 족두리봉에 다녀왔습니다. 파란 하늘이 오히려 안타깝습니다. 먹구름이 몰려와 비라도 내리는 풍경이 그립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니 길가의 싸리나무가 말라 죽어 가고, 수분이 부족한 나무는 벌써 단풍이 들어 갑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반겨야 할지 안타까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6호선 전철 독바위역에서 내려 대호아파트 뒤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등산로 옆 작은 나무들 중 말라 죽은 것들이 많습니다. 말라 죽어 버린 싸리나무,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족두리봉을 지나 향로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족두리봉 모습입니다.  족두리봉 정상의 바위가 마치 '새색시의 족두리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향로봉 풍경, 오늘은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하산길에 만난 나무, 구청에서 참나무 시들음병 확산 방지를 위해 나무에 테이프를 감아 놓았습니다.

 

서쪽 하늘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여기도 말라 죽어 가는 나무가 보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제발 비가 흠벅 내려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 주길 기원합니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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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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