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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9시부터 충남 공주시 금강둔치에서 대정부 3대 요구안을 가지고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7일 오전9시부터 충남 공주시 금강둔치에서 대정부 3대 요구안을 가지고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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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둔치공원에 덤프 등이 파업에 돌입하자 물동량이 급속하게 떨어지고 물류대란이 가시화 되고 있다.
 금강둔치공원에 덤프 등이 파업에 돌입하자 물동량이 급속하게 떨어지고 물류대란이 가시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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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공주지회는 27일과 28일 충남 공주시 금강둔치에서 총파업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지난 25일부터 대전에서 투쟁을 벌이면서 대전·충남지역 곳곳에서 물동량이 급속하게 떨어지고 물류대란이 가시화 되고 있다.

민주노총 건설기계 전국총파업에 앞서 건설기계 덤프(우두용 지회장), 굴삭기(김응식 지회장), 타워크레인지회(김재길 지회장)는 27일 오전 9시부터 금강둔치에서 대정부 3대 요구안을 가지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대정부 '임금 수준 저하 없는 8시간 노동 쟁취' '지긋지긋한 건설현장 체불·어음 청산' '건설현장 불법다단계 하도급 퇴출' 등을 요구하고 28일에는 서울 상경투쟁을 할 예정입니다.

이들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특수고용직에 속해 산재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들은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표준운송료'와 비슷한 적정임대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공사비를 책정하기 위해 만든 건설기계표준품셈(운임료)에 훨씬 못 미치는 임대료를 받고 일하지만 이마저 체불되는 경우가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 임금체불은 1660억원에 달한다. 건설노조에 신고된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액도 390억 원이다.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 중 70%는 관급공사 현장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정부는 관급공사를 하는 건설업체에 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2009~2011년 4조2800억 원의 계약금을 추가로 지급했지만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은 임금·임대료 체불에 시달리며 빚더미에 오른다"며 "국민 세금으로 건설업체 배만 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화물연대 공주지회(분회장 이영주)에서도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하여 대전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건설기계와 동조파업을 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등 화물운송관련 법제도 재개정 ▲특수고용노동자에게 노동 기본권 보장과 산재보험 적용 ▲운송료 30%인상 등을 요구안을 가지고 현재 전국적으로 파업중이다.


태그:#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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