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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민노총 환경서비스노조 서울메트로지부 소속 조합원 300여명은 서울시를 향해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임금 차별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 청소용역 비정규직노동자 총회 이날 국민노총 환경서비스노조 서울메트로지부 소속 조합원 300여명은 서울시를 향해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임금 차별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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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역사 청소용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시를 향해 '정원축소 회복과 임금차별 해소'를 촉구했다.

서울메트로 청소용역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 명은 28일 오전 서울시청 별관(덕수궁 길) 앞에 모여 "입찰방식 변경에 따른 정원(21명) 축소와 동종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임금차별(15만 원)을 해소해 달라"고 주장했다.

국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정연수) 소속 전국환경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김영균) 소속 조합원인 이들은 시를 향해 "정원축소와 임금차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이 투쟁사를 하고 있다.
▲ 정연수 국민노총위원장 정 위원장이 투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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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청소용역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명이 임금차별과 정원축소에 항의하고 있다.
▲ 총회 서울메트로 청소용역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명이 임금차별과 정원축소에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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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사를 한 국민노총 김영균 전국환경서비스노조위원장은 "같은 서울시 산하기관이고 동일한 업무를 하는데, 임금이 무려 15만 원이나 차이가 난다"면서 "전기 절감을 이유로 청소 아주머니들의 전기밥솥까지 뺏어가더니, 임금차별이라는 폭탄까지 날렸다"고 주장했다.

정연수 국민노총위원장은 "박원순 시장 체제가 들어선 후, 원칙 없는 서울시정과 편향적인 노동정책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서민 노동자 임금 10억을 남겨, 동물 고래를 풀어주는데 9억 원을 썼고, 민주노총 지역본부에 23억 원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곳에 모인 노동자들은 120만원 월급에 5000원의 점심식사를 사먹을 돈이 없어 전기밥솥으로 해결했는데, 그마저 뺏어 갔다"면서 "오세훈 전 시장 시절 시 산하 노동자들에게 피눈물을 나게 했던 창의시정, 서비스지원단 등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정연수 국민노총위원장과 김영균 전국서비스노동조합연맹위원장이 나란히 서 있다.
▲ 국민노총 지도부 정연수 국민노총위원장과 김영균 전국서비스노동조합연맹위원장이 나란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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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집회 마무리 노래를 부르며 양손을 위로해 흔들고 있다.
▲ 조합원총회 서울메트로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집회 마무리 노래를 부르며 양손을 위로해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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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노조 이성인 역무지부장, 이상현 승무지부장, 염금열 기술지부장, 정연경 차량지부장도 무대로 나와 "서울메트로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임금 차별을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조합원 총회를 주최한 국민노총 환경서비스노조는 임금차별 시정과 정원 원상회복이 안 되면 전면적 파업 투쟁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민노총 소속 서울지하철노조 집행간부들은 지난 14일부터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시청 다산플라자 앞에서 "원칙 없고 편향적인 서울시의 노사정책과 낙하산 노동특보 각성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째를 맞는 28일 낮(점심시간) 1인 시위를 한 서울지하철노조 이명규 교육부장은 "서울시의 무리한 산하 공사 지배구조를 자율경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서울시의 일방적 지시로 노사협력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노사 관계도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시산하 지배구조 철회와 자율경영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 이명규 복지부장
▲ 1인시위 서울시의 시산하 지배구조 철회와 자율경영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 이명규 복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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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울메트로 청소용역 노동자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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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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