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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28일 오후 6시께 북한산 족두리봉에 다녀왔습니다.

등산로 옆의 작은 나무들은 가뭄으로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 나무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글을 쓰다가 29일에 비 소식이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아!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요. 주말까지 흡족하게 비가 내려 가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나무에 오르다가 말라 죽어버린 담쟁이넝굴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말라 죽은 나무는 싸리나무, 진달래나무, 철쭉나무, 산딸기나무 등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나무에 오르던 담쟁이가 말라 죽었습니다.
 나무에 오르던 담쟁이가 말라 죽었습니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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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죽은 싸리나무
 말라 죽은 싸리나무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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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죽은 나뭇잎
 말라 죽은 나뭇잎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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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죽은 나뭇잎
 말라 죽은 나뭇잎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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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죽어 가는 산딸기 나무
 말라 죽어 가는 산딸기 나무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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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무는 마르면서 단풍이 들기도 합니다. 단풍이 들면서 말라 죽어가는 나무를 보는 심상은 즐거움이 아니라 안타까움입니다.

단풍잎
 단풍잎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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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단풍잎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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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뭄으로 작은 나무들은 죽어가고, 어떤 나무는 단풍이 들면서 말라 죽어 가는데 응달의 작은 바위 아래 꿩의다리가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29일 단비가 내린다고 하니 잘 견디길 바랍니다.

꿩의다리
 꿩의다리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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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북한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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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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