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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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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민선 5기의 반환점을 맞아 2일 밤 개최한 '광명시민과 함께 하는 기대 콘서트'에는 500여 명의 시민들이 시민회관 1, 2층 객석을 가득 메운 채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내놓아 여름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민선 5기 2년간 시정성과를 돌아보고 시 발전을 위해 의견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는, 기존 성과보고회 같은 일방적 소통의 방식에서 벗어난 시민참여의 콘서트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2년은 개청 이래 광명시가 지금껏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해보지 않은 일을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시기였다"며 "광명은 분명 큰 변화를 맞고 있지만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더 나은 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사회를 맡은 2부 토크콘서트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4명의 시민 패널들이 함께 했다. 광명시의 성과와 시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시민들의 즉석 질문에 양 시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콘서트는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광명동 지역의 교육 사업 추진에 관한 질문에서부터 다문화가정 일자리 문제, 아이돌 그룹에 대한 질문, 경륜장을 청소년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이색 아이디어 제안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동 지역의 교육 소외 문제에 대해 "혁신학교와 복지시설을 광명동에 우선 지정·건립해 교육에서 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고 밝혔고, 다문화가정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다문화 가정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짓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양기대 시장은 대학교와 종합병원 유치 등에 대해서도 지금껏 추진해온 상황과 사업추진의 걸림돌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히며, "시민들의 삶에 직결된 문제들인 만큼 끝까지 노력해 해결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양 시장은 시장으로서의 소회를 묻는 자리에서 "거듭된 국회의원 선거 실패 이후 시장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 자리가 얼마나 시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자리인지 깨달았다"며 "시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일하면 시민들이 이해와 성원을 보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순서로 개그맨 유상무 씨가 진행한 '나도 시장이다' 코너에서는 유치원생 아동에서부터 80대 시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 시장으로서의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이에 양 시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반드시 거창한 사업들만이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것도 시민의 삶과 직결된 것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에 많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태그:#광명시, #양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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