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오후 5시께 족두리봉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 단비가 내리고 7월 3일 오후에도 서울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는 목요일부터 다시 비가 내린다하니 이젠 완전한 해갈이 된 것 같습니다. 오후 5시께 대호 아파트 뒤쪽에서부터 족두리봉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시내는 짙은 안개가 끼어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족두리봉 정상에 올랐는데 안개 때문에 시야가 흐립니다. 정상에서 향로봉도, 북악산과 인왕산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분위기 있는 풍경을 만등어 줍니다. 마치 산수화를 감상하는 것 같습니다.
족두리봉을 지나 향로봉쪽으로 향합니다. 향로봉으로 가다가 돌아본 족두리봉이 안개속에 아련하게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향로봉도 마치 산수화 같습니다.
지난 주말과 어제 오후에 충분한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지난 가뭄 때 말라 죽은 나무는 회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라 죽어 가다가 비가 내린 후 다시 살아난 나무도 있습니다.
지난 가뭄 때 살아 남은 꿩의다리는 아름다운꽃을 피웠습니다. 바위틈에는 도라지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강아지 꼬리처럼 생긴 강아지풀도 생기를 찾았습니다.
7월 5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많은 비가 내린다하니 주변에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 잘 살펴 장마,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