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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야후보이스'  서비스화면 .
해킹당한 '야후보이스' 서비스화면. ⓒ '야후보이스' 갈무리

인터넷 포탈 서비스 야후(Yahoo.com)가 해킹을 당해 45만 개가 넘는 계정정보가 노출되었다고 주요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D33Ds컴퍼니'라는 익명의 해커그룹은 45만3492개에 달하는 해킹한 야후 계정에 관한 내용을 비밀번호를 포함하여 일단의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이에 야후도 공식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계정의 내용이 도난당했다"고 해킹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야후는 현재 "해당 해킹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고객들의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으며,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seriously)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다른 기업체의 계정도 도난당했다"며 "비밀번호의 교체를 권유한다"고 말해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D33Ds 해커그룹은 야후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야후 보이스(Yahoo Voice)'의 서브도메인(subdomain)에서 해당 계정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책임이 있는 보안 담당자에게 경각심(wake-up)을 주기 위해서이지 위협(threat)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NN은 해당 사이트가 구글이나 핫메일(Hotmail), AOL 등 신뢰 있는 다른 유명 사이트의 계정과 비밀번호로도 접속할 수 있는 것이라 연속적인 피해가 우려되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러시아 해커그룹으로 추정되는 일단에 의해 비즈니스 전문 네트워킹 서비스 업체인 링크드인(Linkedin)의 사이트가 해킹당해 640만 명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최근 들어 각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해킹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야후 해킹#야후 보이스#해커 그룹#서브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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