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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역 광장에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2차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있다.
 20일 부산역 광장에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2차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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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의 2차 총파업이 있었던 20일. 부산에서도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참가한 금속노조 조합원 1000여 명은 섭씨 30도를 넘어서는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도 부산역 광장에 모였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총파업 출정식에는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산하의 대우버스·S&T대우·한진중공업 등 14개 사업장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심야노동 철폐·원하청 불공정 거래 근절·비정규직 철폐·노동조건 개선 등 금속노조의 4대 요구를 외쳤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은 "이번 투쟁은 금속노조만의 투쟁이 아니다"라며 "공공노조와 보건의료 노조와 함께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8월 28일 당당하게 노동자가 세상의 주인임을 선포하고 세상을 바꾸는 동력이 되자"며 8월 총파업에 민주노총 부산본부의 동력을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20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금속노조 2차 총파업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행진에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금속노조 2차 총파업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행진에 앞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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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분간의 부산역 광장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면까지 5km가 넘는 거리를 행진했다. 이들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2개 차로를 막고 행진하며 최저임금 인상과 야간 노동 철폐 등을 함께 외쳤다. 또 거리에 늘어선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선전물을 나눠주며 파업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1시간여의 행진을 마치고 서면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자진해산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30분부터 서면쥬디스태화 앞에 다시 모여 '8월 총파업 결의를 위한 거리문화제'를 연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각 사업장별로 4시간에서 8시간에 달하는 2차 총파업을 진행했으며 총 4천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일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소속 조합원 1000여명이 2차 총파업 출정식을 끝내고 거리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부산역 광장에서 서면까지 행진을 벌이며 "심야노동 철폐"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외쳤다.
 20일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소속 조합원 1000여명이 2차 총파업 출정식을 끝내고 거리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부산역 광장에서 서면까지 행진을 벌이며 "심야노동 철폐"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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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금속노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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