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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에서 안철수 원장을 겨냥해 "이미지 정치만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에서 안철수 원장을 겨냥해 "이미지 정치만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이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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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현상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정치를 보면서 잘못 가도 한참 잘못 간다고 느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2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자신의 저서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를 열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안철수 원장에 대해 "출마할 것이 분명하면서도 국민앞에 나서지 않아 이미지 정치만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기성 정치권은 안 되고 정치를 안 했던 사람은 믿을 수 있다는 위험하고 잘못된 풍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당정치를 복원해 민주정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제2, 제3의 5·16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나, 유신통치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군사쿠데타를 구국의 결단이라고 하는 사람 때문에 우리 국민은 역사 바로 세우기 까지 해야 한다"며 "박 후보가 집권하면 5·16은 쿠데타가 아니라 구국의 혁명이라고 역사교과서에 서술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북뮤지컬' 형식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유명 뮤지컬을 <아래에서부터> 내용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정진우 부대변인은 "뮤지컬의 가사와 곡조를 통해서 김 전 지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행사가 '북뮤지컬'이란 형식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여의도 출신이 아닌 비주류 출신이 바라보는 정치 코드는 기성정치인과 다르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와 원혜영 의원, 천정배 전 최고의원 등 1500여 명의 지지자가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김혜란, 이규정 기자는 <오마이뉴스> 16기 대학생 인턴기자입니다.



태그:#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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