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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1일 준공된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의 일부 바닥재가 내려 앉아 부실시공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6월11일 준공된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의 일부 바닥재가 내려 앉아 부실시공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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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준공된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부 바닥재가 내려 앉아 부실시공 의혹을 사고 있다.

지역축제장소 등으로 활용할 대교공원 수상무대는 삼천포대교공원 앞 1154평방미터 규모로 지난해 3월 8일 착공해 6월 11일께 완공됐다. 수상무대는 27억1000만 원(경관조명 포함)이 소요됐으며, 메인무대는 22m x 20m 규격이다.

20일 민원인 제보에 따라 사천시의회 최용석 산업건설위원장, 여명순 의회운영위원장과 현장을 둘러본 결과, 수상무대 중앙 6개 정도 합성목재 바닥이 아래로 꺼지거나 깨져 있었다. 목재들을 연결하는 이음새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최용석 산업건설위원장은 "27억 원이 투입된 수상무대가 준공 한 달이 채 못돼 깨진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만약, 사천세계타악축제 행사 중 바닥이 부서졌으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바닥재의 경우 이음새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바닥재의 경우 이음새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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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일단 삼천포대교 수상무대 설계도 일체를 시의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여명순 의회운영위원장은 "일부 바닥이 꺼진 문제 외에도 합성목재 곳곳이 이가 나간 것이 드러나 있다"며 "불량자재를 쓴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부실 여부에 대해 전반적으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문화관광과 측은 "일찍 발견돼 천만다행"이라며 "시공업체를 불러 하자원인을 규명하고, 당장 전면적인 점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사천세계타악축제 기간 전에 하자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천시문화관광과 공무원들과 사천시의회 최용석, 여명순 의원이 수상무대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사천시문화관광과 공무원들과 사천시의회 최용석, 여명순 의원이 수상무대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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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사천(www.news4000.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사천, #삼천포대교 , #수상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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