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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키우는 화합의 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대학생들이 10일간 총 300km의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이번 국토순례는 2013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흥사단이 무실(務實) 역행(力行) 충의(忠義) 용감(勇敢)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4대 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내, 국외로 나누어 추진하는 청소년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민화합의 메시지를 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구성된 200명의 청년들과 함께 장도에 오른다.

전국 흥사단원들이 순례단의 이동 경로에 따라 순차적으로 합류해 이들을 격려하며 함께 걷기도 하며 행정안전부가 후원한다.

2012년 흥사단 국토순례대회 공식 행사 포스터
 2012년 흥사단 국토순례대회 공식 행사 포스터
ⓒ 흥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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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캄보디아 스와이리엥 지역의 고아원과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 K.C.C(Korea-Cambodia Culture exchange)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3년 국토순례에 팀별 경쟁을 도입한 랠리 국토순례를 도입하는 등 국토순례의 효시격인 흥사단 국토순례는, 최근 모 단체의 국토순례 성추행 사건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에도 흥사단의 대외적 공신력, 튼튼한 구성과 추진력을 자랑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토순례는 멀리까지는 화랑도까지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으나 근대사로 보자면 1925년도에 만들어진 수양동우회 회원들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산행 형식의 모임을 만들어 수련활동과 집회활동을 하던 것을 현대적 의미의 효시로 볼 수 있다. 이후 개인 또는 작은 모임, 단체별로 청산유수를 답사하는 작은 단위의 국토순례가 이루어져 오다가 1974년에 흥사단이 계룡산 동학사에서 임진각까지 전개했던 일명 승공의 행군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1974년도에 전개한 조국순례 대행진등을 통해 현재와 같은 모습의 국토순례 골격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경기도 파주를 출발, 강원도 태백까지 도보순례와 자전거행진등이 병행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팀을 포함 총 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태그:#흥사단, #국토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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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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