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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26일 사천시청 6급 공무원이 사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실을 찾아가 최용석 시의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2주일 만에 해당 공무원이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글을 올렸다.
지난 7월26일 사천시청 6급 공무원이 사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실을 찾아가 최용석 시의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2주일 만에 해당 공무원이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글을 올렸다. ⓒ 강무성

지난 7월 26일 사천시청 6급 공무원이 사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실을 찾아가 최용석 시의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2주일 만에 해당 공무원이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사과글을 올렸다. (관련기사 : 사천시 '공직기강 해이' 민선5기 발목잡는다)

해당 공무원은 "금번 시의회 최용석 의원과의 불미스런 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시의회 의원님은 물론 시민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의 대표기구인 시의회를 모독하고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시켜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한 저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면서 특히, 이번 저의 언동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최용석의원님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 자신 소양부족의 탓임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이러한 유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공무원은 "최용석 의원에게는 물론 이거니와 시의회 모든 의원님들에 대한 존경과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천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정만규 시장이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밝힌 만큼 처벌을 통해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과 "당사자가 충분히 반성하고 사과글을 올린만큼 선처하되, 재발방지책 마련에 시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 힘을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현재 목과 허리 통증으로 통원 치료 중인 최용석 의원은, 이번 사과글에 대해 구체적인 발언을 아끼면서 "사천시의회 의장단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사천(www.news4000.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사천#공무원 #시의원#공직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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