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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여성을 무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이종걸 의원에 대해 민주통합당과 민주통합당의 여성의원들은 침묵에서 깨어나 당 이미지를 먹칠한 이종걸 의원을 사퇴시키고, 책임있는 공당의 모습·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모든 어머니, 딸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의원협의회(회장 백경희 밀양시의원)와 여성위원회(위원장 원경숙 경남도의원)가 13일 오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 '의도적 여성비하' 발언 규탄대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의원협의회와 여성위원회는 13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 '의도적 여성비하' 발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김정숙 남해군의원의 선창으로 구호제창하는 모습.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의원협의회와 여성위원회는 13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 '의도적 여성비하' 발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김정숙 남해군의원의 선창으로 구호제창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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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의원이 트위터에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을 '비하'하는 표현을 한 바 있다. 이들은 당초 경남도의회 앞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었는데 장소를 바꾸었다. 여성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규탄대회는 성명서·규탄사 낭독에 이어 구호제창을 한 뒤 마쳤다.

백경희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이종걸 의원의 막말에 꿀먹은 벙어리인 민주통합당은 이종걸 의원을 사퇴시키고 모든 어머니, 딸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백 의원은 "우리나라 인구 과반수가 여성이고, 선거 때는 여성표를 구걸하기 위해 고개를 주억거린 이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나니 안하무인이 되고 만 것인가?"라며 "상대 당 대선후보에게 대놓고 욕설을 하고도 오히려 '더 세게 나갔어야 한다, 본인 내심의 의사는 따로 있었다'는 등 뻔뻔스럽게 대응하는 이종걸 의원의 비상식적 언동은 그의 저열한 의식수준과 인격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 의원은 "이종걸 의원의 욕설 파문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감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항생제를 남용해서 슈퍼바이러스의 위험에 더 노출되듯이 민주통합당은 막말에 대해서는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막말·욕설에 감염되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의원협의회와 여성위원회는 13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 '의도적 여성비하' 발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백경희 밀양시의원이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의원협의회와 여성위원회는 13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 '의도적 여성비하' 발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백경희 밀양시의원이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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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의원협의회와 여성위원회는 13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 '의도적 여성비하' 발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원경숙 경남도의원이 규탄사를 하는 모습.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의원협의회와 여성위원회는 13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 '의도적 여성비하' 발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원경숙 경남도의원이 규탄사를 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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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숙 의원은 규탄사를 통해 "이종걸은 박근혜 의원을 두고 '그X'이라는 막말을 넘어선 쌍욕 이후에도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러한 민주통합당의 막말은 이종걸만의 문제가 아닌 욕설 정당·막말 정당 민주통합당 전체의 문제이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소속 정치인들의 각종 발언을 언급한 원 의원은 "민주통합당의 막말과 욕설이 더욱 문제시되는 것은 그 정도가 강해지고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끌어야 할 정치 지도자들이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증오 와 원망을 일삼아 국민들이 극단의 선택을 하도록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민주통합당은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제1 야당으로서 반복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욕설과 막말을 방지하기 위해 이종걸 의원과 당직자를 사퇴시키고, 국민들 앞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는 책임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의원협의회와 여성위원회는 13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 '의도적 여성비하' 발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김정숙 남해군의원의 선창으로 구호제창하는 모습.
 새누리당 경남도당 여성의원협의회와 여성위원회는 13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 '의도적 여성비하' 발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김정숙 남해군의원의 선창으로 구호제창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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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새누리당 경남도당, #이종걸 최고위원, #여성비하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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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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