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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대학교수 52명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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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52명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 36개 대학교수들로 이뤄진 '한국비전 2050 포럼'(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소속 교수들은 1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원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교수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들은 절망과 불공정이 만연한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 속에서 '안철수 현상'을 만들어냈다"며 "안철수 원장의 의사와 상관없이 안철수 원장을 대통령 후보로 부각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안철수 원장은 국민에 의해 '발견된 존재'이며, 국민의 부름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이러한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대학교수들이 오늘 안철수 원장을 지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대통령의 최우선적 지격과 자질은 국민이 주인임을 알고 섬기며,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가꿔가는 냉철한 이지력과 더불어 따스한 감성의 리더십을 보유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안철수 원장으로부터 리더십의 가능성을 발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로망이 안철수'라는 말이 있다, 이를테면 자기 자식을 안철수 원장처럼 키우고 싶다는 뜻"이라며 "자식은 부모의 생명과 같은 존재이다, 국민들은 안철수 원장을 오랫동안 자기 자녀의 성장 모델로 삼으며, 그를 꾸준히 검증해왔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안철수 지지 교수 일동은 국민들을 신뢰한다, 그리고 우리들 스스로도 안철수 원장에 대한 직·간접적인 검증을 통해 안철수 원장을 공개 지지하자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장희 교수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모임은 안 원장과 관련 없다,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라면서 "안 원장이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내면서 국민의 피드백을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오늘 지지 선언은 국민의 한 사람인 대학교수들의 답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럼은 지난 4월 이후 비공개로 안 원장이 지향하는 평화·복지·정의라는 3가지 각론에서 한국사회의 대안을 모색해왔다"며 "지역순회 강연회나 포럼을 하고 대학생들과의 대화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안철수 원장 지지 선언 교수 명단이다.

강승규(우석대), 권욱동(대구대), 권혁철(대구대), 김길연(서경대), 김보현(부산대), 김상훈(광운대), 김선정(동국대), 김성주(성균관대), 김승욱(한국외대), 김영명(한림대), 김윤진(한국외대), 김정훈(전남대), 김한규(계명대), 김향기(성신여대), 김희열(제주대), 노병성(군산대), 노정선(연세대), 류연택(충북대), 맹성열(우석대), 박병섭(상지대), 박현식(호서대), 서굉일(한신대), 소병천(아주대), 손영수(제주대), 손진상(안동대), 송오식(전남대), 신경환(경기대), 신영호(고려대), 심의섭(명지대), 연기영(동국대), 오수열(조선대), 우실하(한국항공대), 윤성효(부산대), 윤여창(서울대), 윤용희(경북대), 윤재석(경북대), 이동원(아주대), 이원우(세종대), 이장희(한국외대), 이종구(관동대), 장신(전남대), 장시기(동국대), 장영철(경희대), 정태욱(인하대), 채형복(경북대), 최수전(인제대), 최승환(경희대), 최윤철(건국대), 최천택(한신대), 홍기문(전남대), 홍상하(우석대), 홍영기(순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