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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속노조 4차 총파업과 민주노총 부산본부 간부결의대회에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하고있다.
 17일 금속노조 4차 총파업과 민주노총 부산본부 간부결의대회에 참가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하고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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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국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4차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에서도 총파업 참여 집회가 열렸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 모인 800여 명의 참가자는 29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 동력 확보에 조직력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심야노동철폐 및 근무형태변경,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하청불공정거래 근절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SJM과 만도에서 벌어진 용역 폭력 사태에 참가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깡패들이 경찰 앞에서 폭력을 행사해도 처벌받지 않는 현실"이라며 "MB 정권에 빼앗겼던 노동자유를 찾아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4차 총파업 및 민주노총 부산본부 간부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있다.
 17일 부산지방노동청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4차 총파업 및 민주노총 부산본부 간부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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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부산민중연대 대표는 "대한민국이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쓴소리를 날렸다. 이 대표는 "(한국은) 사설 용역 깡패가 동원돼 노동탄압을 하는 노동탄압 선진국"이라며 "선진국이 되려면 노동과 인권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SJM과 만도같이 사설 용역 깡패가 노동자를 탄압하는 노동탄압 선진국에서 살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는 "금속노조가 투쟁으로 노동탄압을 박살 낼 것"이라고 8월 말 총파업을 앞둔 결의를 다졌다.

한편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16일 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11차 집단교섭에서 사용자측과 '의견일치'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날 집단교섭에서는 기본급 인상을 두고 사측과 노조과 입장 차를 보이면서 자칫 결렬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8월 16일 오후 2시 노동복지회관 2층회의실에서 열린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집단교섭이제 11차 집단교섭에서 ‘의견일치를 이루었다.
 8월 16일 오후 2시 노동복지회관 2층회의실에서 열린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집단교섭이제 11차 집단교섭에서 ‘의견일치를 이루었다.
ⓒ 금속노조 부양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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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회와 축소교섭을 거듭하며 최저임금인상액 기본급을 월 3만5천 원으로 하고 추가 인상안은 사업장교섭에서 정하기로 하면서 막판 의견일치에 도달했다. 이외에도 노조는 지부 선관위 활동시간·지부감사위원 활동시간을 보장받고 뇌심혈관계 예방대책과 발암물질 금지 및 예방 등에 의견일치를 보았다.

노조는 기존의 조합활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 산업안전보건, 모성보호 등의 부칙은 지난해 집단교섭결과를 그대로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태그:#금속노조,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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