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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감사실
 안양시 감사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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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산하 기관인 청소년육성재단에서 일어난 여직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는 재단 상임이사가 24일자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안양시 관계자는 24일 "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인 안양시장이 상임이사의 대기발령 인사조치를 지시해 오늘 오전 재단에 공문을 전달하였으며 상임이사실을 비웠다"고 밝혔다.

또 "상임이사가 현재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청소년육성재단을 총괄하는 상임이사 업무는 행정지원국장이 임시대행으로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안양시 감사실은 공식적으로 지난 8월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해 지난주까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부시장 결재만 남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재단 이사장인 안양시장은 이후 후속조치로 감사결과가 나오면 이사회를 소집해 징계수위를 정한다는 방침으로 매우 단호한 입장이다. 재단 상임이사를 징계하려면 이사회 결의가 있어야 한다. 이사회는 당연직 이사장을 포함하여 10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24일 오후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는 상임이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했다. 상임이사는 '시장이 매우 강경하다, 앞으로 이사회를 열어 해임조치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를 묻자 "억울해도 안고 가야지 어떡하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7월 17일 재단내 팀장급 직원의 석사학위 논문 통과 축하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성추행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7월 말께 제보받아 시장 지시로 안양시 감사실이 관련자들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정황을 확인함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태그:#안양,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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