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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반값등록금 특별위원회는 27일 오후 5시 강원도 춘천시 팔호광장에서 반값등록금을 주제로 한 '즉석 토크쇼'와 함께 '반값 포장마차(줄여서 반값포차)'를 열고, 시민들에게 민주통합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쇼에 참석한 민주당 관계자들은 "박근혜 후보의 반값등록금 정책은 철저한 거짓말"이라고 성토하고, "민주당이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민주통합당 반값등록금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토크쇼를 마친 뒤에는 그 자리에서 '반값포차'를 열고, 반값등록금을 상징하는 의미로 시민들에게 떡복이와 팥빙수 등을 '반값'에 파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난 7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서 시작해 이 달 27일 춘천에 이르렀다.

이날 토크쇼에는 민주당 측에서 조일현 강원도당위원장, 안봉진 춘천지역위원장, 박홍근 청년위원장, 손한민 대학생위원장 등이 참석해 반값등록금과 관련해 팔호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토크쇼에는 또 강원지역 학부모 대표로 김상순씨와 김영남씨가, 대학생 자격으로 허재완, 김성중, 길민석씨 등의 강원대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 강원대 학생들은 토크쇼에서 등록금 인하로 학비 부담을 덜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토크쇼에서 이날 반값포차의 일일 지배인을 맡은 조일현 강원도당위원장은 "강원도가 반값등록금의 실현을 위한 기점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잘 되면 반값등록금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봉진 춘천지역위원장은 "고3인 딸아이로 인해 아내가 반값등록금에 관심 갖는 걸 보면서 반값등록금 정책이 아이를 가진 사람들과 대학생들에게 절실한 문제인 것을 깨달았다"며 "민주당이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서 민주당이 가진 반값등록금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반값등록금실현국민본부 회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앞에서 "박 후보의 공약은 국가장학금의 소폭증가에 불과한 것으로 이명박 정부의 말장난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고지서에서 등록금이 절반이 되는 '반값등록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반값등록금이 아니므니다~" 반값등록금실현국민본부 회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앞에서 "박 후보의 공약은 국가장학금의 소폭증가에 불과한 것으로 이명박 정부의 말장난을 반복하는 것"이라며 고지서에서 등록금이 절반이 되는 '반값등록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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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홍근 청년위원장은 "최근 박근혜 후보의 반값등록금 정책은 철저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민주당이 반값등록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위원장은 "3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반값등록금 특별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반값포차를 통해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반값등록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토크쇼가 끝난 뒤 반값포차가 열리고 있는 행사장을 찾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립대학이 등록금을 20% 삭감한 예를 들어 반값등록금이 실현 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최 지사는 앞으로 강원도립대학 등록금을 100% 삭감해 '무상 등록금'을 실현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반값등록금 특별위원회는 춘천에 이어, 8월 30일에는 전주에서, 그리고 9월 2일에는 인천에서 '반값등록금 즉석 토크쇼'와 '반값포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태그:#반값등록금, #반값포차,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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