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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애경 시인의 시집 '맛을 보다'
양애경 시인의 시집 '맛을 보다' ⓒ 심규상
한성기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장희)는 제19회 한성기문학상 수상작으로 양애경(여·56) 시인의 시집 <맛을 보다>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양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맛을 보다>는 2010∼201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 지원을 받아 발간됐으며, 올해는 우수문학도서로도 지정된 바 있다.

한성기문학상운영위원회는 이 시집이 "몰 개성을 거부하는, 한 우물에 고이기를 싫어하는 거리낌 없는 새로운 시이며, 진솔함과 사물에 대한 감응과 감정 이입 능력이 특별하다"며 수상작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온 양애경 시인은 '시힘동인'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공주영상대 방송영상스피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양 시인의 시집으로는 <내가 암늑대라면>(고요아침, 2005), <바닥이 나를 받아주네>(창작과 비평, 1997) 등 5권이 있으며, 지난 2002년에는 충남도 문화상 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오후 6시 대전 태화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성기문학상은 대전충남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펴고 후진 양성에 힘쓰며 대전 문학의 씨를 뿌린 시인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고(故) 한성기 시인(1923-1984)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전국 문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양애경 시인
양애경 시인 ⓒ 심규상
- 1956년 서울 출생
-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불이 있는 몇 개의 풍경> 당선으로 등단.
-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현대시 전공)
-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시나리오 전공), 시힘 동인

- 시집: <불이 있는 몇 개의 풍경>, 청하, 1988
          <사랑의 예감>, 푸른숲, 1992
          <바닥이 나를 받아주네>, 창작과 비평, 1997
          <내가 암늑대라면>, 고요아침, 2005
          <맛을 보다>, 지혜, 2011

- 2002년 충청남도 문화상 문학부문 수상
- 200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
- 2005년 시집 <내가 암늑대라면> 제2분기 우수문학 도서 지정
- 2010~201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



#한성기문학상#양애경#맛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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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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