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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열기가 확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이 19일까지 후보 공모를 했는데 11명이 신청해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통합당은 내주에 공모절차를 밟고, 통합진보당은 이병하 경남도당 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17~19일 사이 후보 공모를 했는데, 11명(공개 9명, 비공개 1명)이 신청했다. 강대석(46)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 경남본부장, 권경석(66) 전 국회의원, 김현태(60) 전 창원대 총장, 박완수(57) 창원시장, 이재규(60) VIP농장 대표, 이학렬(60) 고성군수, 조윤명(57) 전 특임차관, 차주목(43)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국장, 하영제(58)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다.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누가 출마할 것인지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누가 출마할 것인지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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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1명이 신청했는데,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창녕 출신인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최근까지 출마 채비를 해왔는데, 공개된 신청자 명단에는 들어있지 않다. 출마를 저울질해온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는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19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했으며, 지난 11일 사퇴한 조윤명 전 차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출마선언한다.

새누리당이 어떤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할지 궁금하다. '새누리당 12·19 재보선 공천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식을 논의한다. 우선 여론조사로 후보를 압축하는 방식의 가이드라인을 정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현직 단체장이 공천을 받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높다. 공천신청 후보 가운데 박완수 창원시장과 이학렬 고성군수가 현직 단체장이다. 두 단체장은 사퇴하지 않고 새누리당에 공천신청했으며, 공천을 받으면 사퇴한다는 입장이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은 '도지사 보선 기획단'을 꾸려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 민주통합당 도당은 20일 기획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후보공모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도당은 내주 후보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과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김갑수(창원의창)․김종길(진해) 총선 후보, 전현희 전 대변인,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통합진보당도 경남지사 보선 채비에 들어갔다. 경남도청 공무원 출신인 이병하 경남도당 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책 <이병하, 그 인내의 여정>을 내고 19일 저녁 창원축구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같은 날 치러진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지난 7월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면서 중도사퇴해 치러지는 선거다.


태그:#경남지사 보선,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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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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