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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백제혼불 채화 및 봉송이 이어져 오후 6시 30분 부여군 주무대에서 중부권 최대 불꽃쇼와 함께 개막식과 함께 공주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2010·2011년 백제문화제 당시.
 29일 백제혼불 채화 및 봉송이 이어져 오후 6시 30분 부여군 주무대에서 중부권 최대 불꽃쇼와 함께 개막식과 함께 공주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2010·2011년 백제문화제 당시.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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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대한민국은 각종 축제로 넘쳐나고 있다. 다가올 추석, 가족들과 함께 백제문화제가 열릴 공주와 부여군을 찾아 백제의 향기 속으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교류 왕국 진취적인 기상과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왕국, 백제. 1400년 전 대백제의 꿈이 되살아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와 소통했던 '글로벌 백제'의 역사와 백제인의 예술혼을 만날 수 있는 시간 여행인 백제문화제가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주시 부여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역주민과 관람객이 어우러질 세계인의 글로벌 축제

백제문화제는 강과 성,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역사 문화 체험의 즐거움과 교육이 함께한다. 지붕없는 박물관인 공주시와 부여군이 시간을 거슬러 백제 역사의 공간이 될 것이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통해 고대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백제의 옛 모습을 재현하고, 1400년 전의 풍요와 평화 그리고 위용을 전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다양한 퍼레이드와 함께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미마지(백제의 음악가)를 기리는 예술 문화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주최 측은 백제의 부활을 알리고, 백제인의 혼과 숨결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철저한 고증 아래 백제 역사 문화행렬과 성왕 천도 행렬을 재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줄 계획이다. 퍼레이드 부문에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주민 참여형 웅진성 퍼레이드는 옛 백제인과 현제 백제인들이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행사장에 방문하면 백제의 멋이 살아나는 국제창작무용 경연대회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매 사냥 시연, 그리고 학생 백일장, 문화상품 공모전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백제문화제는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어우러지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고구려·신라와 더불어 한반도의 융성한 시대를 열었던 백제의 찬란한 문화는 지금도 우리 곁에 살아 숨쉬고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교류왕국 퍼레이드와 매사냥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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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술

백제 문화제의 주요 볼거리는 '교류 왕국 퍼레이드 대백제'. 다이내믹한 공연과 캐릭터쇼, 시민이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공주와 부여에서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10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부여군 민체육관-성왕로타리-군민체육관(1.9km), 10월 5~6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공주시 신월초등학교-공주대학교 후문(1.8km)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에는 로고 유닛→인도→필리핀→인본→캄보디아→중국→백제(7개 조형물)가 등장하며, 외국 사신들이 백제왕께 알현하는 퍼포먼스도 연출된다.

'매사냥 시연'은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갈대섬에서, 10월 5~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부여구드래 행사장에서 열린다. 매사냥 시연에는 매사냥의 역사 및 사냥매 소개와 줄밥시연 및 매부르기 체험, 관람객 사냥매 체험 및 시치미 만들기 체험, 사냥매와의 포토타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나라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 신세였던 660년 7월 구국의 일념으로 10배의 신라군에 맞서 백제인의 용맹과 기개를 널리 떨친 '황산벌 전투'는 10월 6일 논산 계백장군유적지에서 재현된다. 백제장군 계백이 이끄는 오천결사대가 황산 벌판에서 신라군의 정병 5만 명을 맞아 중과부적인 상황에서도 네 번 싸워 네 번 승리했던 역사적 과정과 오늘날에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백제의 혼을 재조명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전투 재현은 서막 '계백, 다시 일어서다'를 시작으로 '운명의 바람, 황산벌에 불다' '구국의 일념 황산벌을 달구다' '5천의 애국혼, 5만과 맞서다' '전장에서 피어난 의로움' '무너지지 않는 백제의 혼' '다시 타오르는 민족의 혼' 등 6막의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에는 전문 스턴트 배우를 비롯해 20필의 전투마와 한국 마상무예훈련원 등에서 선발된 마상무예팀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음향·조명·특수효과 등이 접목된 사극 드라마 수준의 스펙터클한 전투신은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그:#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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